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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춘계 산상기도회
2024년 4월 28일
4월 13일(토) 광림수도원을 가득 메운 간절한 기도의 현장
한혜선 기자
매섭게 춥던 바람이 어느새 포근해졌고, 파릇파릇한 새싹이 움트고 꽃들이 만개한 봄의 절정에 광림교회 전교인 춘계 산상기도회가 열렸다.
4월 13일(토) 오후 3시 30분부터 세 시간가량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산 자락에 위치한 광림수도원에는 뜨거운 찬양과 간절한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선교회총연합회(회장 박기연 장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기도회는 1부는 찬양과 예배, 2부는 기도회로 진행됐다. “오늘은 꼭 기도에 응답받고 갑시다”라는 인도자의 외침과 함께 스데반 가족 찬양단의 은혜 가득한 찬양이 본당을 넘어 광림수도원 전체에 메아리쳤고, 속속 도착하는 성도들을 반겨주었다.
사회를 맡은 황영재 목사의 기도에 이어 남성성가단이 힘차게 부른 특송 ‘여리고성과 여호수아’의 웅장한 무대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찬양을 마치고 김정석 담임목사는 ‘믿음으로 삶의 어두움을 걷어내라’(막 2:1~12)는 말씀을 전했다.
본문 말씀 중 ‘대체 어떤 믿음이기에 예수님은 이 네 사람의 믿음에 감탄하며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주셨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하나님 앞에 우리가 어떤 믿음을 보여야 할지 설명했다. 예수님께 나아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새로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고, 믿음의 적극성을 보일 때 예수님의 기적 역사를 보여주시며, 적극적인 믿음을 보일 때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말씀에 성도들은 뜨겁게 ‘아멘’으로 화답했다. 또한 이런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기는 쉽지 않은데, 오늘 이 자리에 오신 광림의 권속들은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라며 이 자리에서 뜨겁게 찬송하며 간절히 기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부 기도회 시간에는 나라와 민족, 열방을 위해 기도했고, 한국 교회와 광림의 제단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믿는 사람일수록 세계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고 간절히 기도하면 응답받는 역사가 있을 것을 믿는다”고 말하자 성도들의 기도 소리가 더욱 커지며 성전을 가득 메웠다. 나라와 교회, 가정, 그리고 저마다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함성이 울려 퍼졌고,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각자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기연 장로는 “무엇보다 세계와 나라, 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를 해야 할 때, 천 명이 넘는 광림교회 기도의 용사들이 모여서 기도할 수 있음이 영광스럽고, 매년 산상기도회를 할 때마다 뜨겁게 예배를 인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기도하여 블레셋으로부터 나라를 회복한 것처럼 춘계 산상기도회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살아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