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월요일 하나님이 부르신 사명의 자리

2018.07.09창세기 34장 1~31절

창세기 34장 1~31절

말씀길잡이

1~13절  디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다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나안 땅 벧엘로 나아가야 했지만, 세겜에 머물게 됩니다. 물론 세겜도 위치상 가나안 땅에 속하긴 하였지만, 야곱의 최종 목적지는 아니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서원하였고(창28:20~22), 하나님께서도 야곱에게 벧엘로 돌아갈 것을 말씀하셨지만(창31:13), 야곱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야곱의 이러한 안일한 모습으로 인해 야곱은 큰 위기를 겪게 되는데, 그의 딸 디나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하몰의 아들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를 보고 정욕에 이끌려 잘못된 선택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거룩한 이스라엘의 딸이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의 아들에게 불행한 일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 소식을 듣고도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은 분노하여 복수를 계획합니다.

14~31절  어리석은 야곱과 그의 아들들

당시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표시하는 거룩한 성례였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아들들은 할례를 이용하여 살인과 약탈을 하며 자신들의 분노를 분출하였습니다. 속임수로 복수극을 펼친 야곱의 아들들은 죄를 짓고 평안을 잃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감정적인 선택을 함으로, 스스로 파멸의 길을 향해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평생의 숙원이었던 형 에서와의 관계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뛰어넘고 은혜를 입었음을 고백했지만, 다시 마주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야곱은 30절에서 ‘나’를 강조하며, 자신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 믿음을 잃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예배하지 않은 야곱은 다시 큰 두려움과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서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분명하게 인식하고,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로 발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자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곧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명을 잃어버리면 현실의 문제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맡겨진 사명을 이루는 삶,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