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광림교회에서 보낸 의약품으로 의료선교 다녀와
2021년 8월 29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보내 온 감사편지
정리: 신희경 기자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내륙국가입니다. 사하라 사막 아래에 위치하여 고온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물과 나무를 비롯한 여러 자원이 부족한 매우 척박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극심한 빈곤에 처해있는 최빈민국 중 하나입니다. 또한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서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은 농지 감소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이슬람이 60%가 넘으며 여러 토착 종교로 인해 기독교 복음이 뿌리내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교회와 기독교인 마을을 공격하여 기독교인 어린이 수천 명이 난민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땅에 복음이 전해지고, 복음이 이땅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광림교회에서 보내주신 의약품을 가지고, 7~8월 동안 코고마 지역과 판죠라 지역에 의료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약품을 보내주셔서 이곳에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기이고 환절기여서 말라리아, 바이러스성질환, 피부질환, 안질환, 혈류질환 등이 상당히 많고, 맨발로 생활하기에 어린 아이들에게 발의 상처, 파상풍도 많습니다. 병원도 없고 보건과 위생에 취약한 곳이기에 진료 봉사를 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교회 사람들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무슬림들도 함께 와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었고, 아이들에게는 구충제와 영양제까지 나누어 줄 수 있었습니다. 코고마 지역에서는 350명, 판죠라 지역에서는 400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고, 모든 진료의 여정을 주관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광림교회 김정석 감독님과 모든 성도님들, 의료선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로 이곳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광림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