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주님께 의지하는 삶
2021년 9월 12일
신앙간증
- 조예준 속장 (청년부)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 선교국 2교구 속장 조예준 청년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새내기 친구들을 섬기라고 불러주셔서 올해부터 기도로 속장의 자리를 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걱정이 많아, 속장의 자리도 ‘걱정이 된다’는 이유로 몇 차례 거절하곤 했습니다. ‘내가 못할까 봐,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교회를 떠날까 봐, 속원들이 나를 미워할까 봐...’ 속장이 되는 것을 두고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보단 제가 걱정되는 이유들을 늘어놓기 바빴습니다. 그때 주신 마음은 “예준아, 네가 하려고 하지 마. 내가 할게” 였습니다. 사실 많이 두려웠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믿고 속장으로서 서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새내기 속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속장의 자리에서 부어주신 은혜 중 첫 번째는 하나님과의 소통입니다. 속장이 되기 전, “속장이 되면 하나님을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속장이 되기전,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속장이 된 지금은 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들, 속회에 대한 고민 등을 사람들에게 털어놓는 것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더욱 찾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걱정도, 어려움도 모두 주님 앞에 내려놓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로해주셨고 저의 생각보다 더 좋은 방법을 떠올리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매주 불안하고 위태롭던 속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나누고픈 은혜는 만남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저보다 저를 더 잘 아시기에 고민이 많고 힘들 때마다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매일 가까이하는 사람, 항상 기도하는 사람, 하나님의 가치관대로 살아가는 사람,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 그들의 모습을 통해 주님이 준비하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속장으로 서게 됐지만, 여전히 제 마음속엔 실수와 관계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속회를 하기에 앞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전 못해요. 하나님이 시키셨으니 하나님께서 해주세요.” 그때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시고 지혜를 주십니다. 제가 하려고 했다면 못했을 일을 하나님과 함께일 때, 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께 의지하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나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