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전진제일교회
2022년 4월 24일
목회현장
- 김태응 목사(1사단)
1사단 신병교육대대 전진제일교회 사역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진중세례로 훈련병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 믿는 자로 결단한 자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사역입니다. 둘째는 예배입니다. 예배는 주일 오전과 저녁으로 두 번 드려집니다. 특별히 저녁예배는 위문예배로 드려집니다. 여러 교회와 단체에서 준비해온 다양한 행사를 곁들인 예배를 통해 훈련병들의 낯선환경과 군사훈련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아주며 훈련병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그들로 하여금 신앙과 교회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을 갖도록하여 차후에 자대배치 받은 곳에서도 거부감 없이 교회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지금까지 부대 내 민간인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교회의 중요사역들이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난 2021년 11월에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민간인 성직자 1명만 교회출입이 가능해져 주일 오전예배만 겨우 드릴수 있게 되었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오미크론 감염 확산으로 인해 다시 부대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걱정이 되는 것은 훈련병들에게 복음을 전할수 있는 기회가 막혀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믿는 용사(요즘에는 장병들을 용사라고 호칭함)들의 영적상태입니다. 예배 및 다양한 목회적 돌봄이 제한되면서 용사들 스스로 신앙생활을 잘 할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부대지휘관의 허락을 받아 기독용사들에게 목회적 돌봄을 주기 위해서 한달에 한번 부대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위병소에서 용사들을 만나 잠깐의 교제를 나누고 광림교회에서 후원해 주는 큐티집과 교회에서 준비한 간식비를 지원해 주면서 신우모임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부대창설일, 6.25, 국군의 날 등 군부대에서 기념해야 할 날에는 특별간식을 제공하면서 교회가 얼마나 부대와 용사들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교회절기인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에는 부대 전체에 광림교회 이름으로 간식과 선물 등을 제공하면서 1사단 신병교육대에 대한 교회의 지대한 관심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광림교회 성도님들, 현재 부대 내 선교활동이 제한된 지금 성도님들의 기도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어 군부대 내에서 선교활동이 제한받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청년 용사들에게 전파되어 예수 믿는 그리스도의 용사들로 거듭나는 역사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