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2022년 5월 8일
신앙간증
- 정진우 속장 (청년부)
저는 2011년 20살 태백을 시작으로 21살 단양동·한려, 22살 괴산, 23살 이천, 24살 당진남, 25살 전북서남, 26살 대전서북, 27살 제주, 28살 남양주에 교육선교를 다녀왔습니다. 해외선교로는 2015년 필리핀,중국 2016년 필리핀, 중국 2018년 필리핀 2019년 이스라엘 선교도 갔습니다. 학생 때나 군대에 있을 때나 일을 할 때나 매년 시간을 열어주셨고 그 때 마다 순종하며 동참 하였습니다. 제 삶을 선교 없이는 설명할 수 없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하는 즐거움, 참 기쁨과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광림 공동체의 힘은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선교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고 그 은혜와 사랑을 잊을 수 없기에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극히 작은 마음이지만 순종하고 동참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든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말씀처럼 인생의 가장 우선순위를 사역에 두고 살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선교 자리에서 금전이 없을 때 금전을 채워주셨고, 시간이 안될 것 같을 때 열어 주셨습니다.
순종하니 하나님이 사역을 열어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챙기지 못한 나의 삶의 모습, 놀지 못하고, 돈을 모으지 못하고, 남들처럼 취업을 위한 준비도 하지 못하고, 선교 간다고 헌신하고 희생하고 감정을 소모하고 상처 받고 기도하면서 우는 초라하게만 보이는 제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가 아파하는 것 보다 더 아픈 자들을 보여주셨고, 그들을 긍휼하게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결국엔 하나님께 순종하게 만드셨고, 하나님을 모르는 천재보다 예수님을 아는 바보로 살겠노라 기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청년의 시간이 10년 넘게 흘렀습니다. 매번 삶을 돌아보면서 놀라운 건 제가 아파했던 부분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저를 강하게 만들고 다른 이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과정이 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와 살이 제게 조금씩 덮어졌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끝으로 요즘은 하나님의 더 놀랍고 위대하심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던 은혜의 삶을 퍼즐을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더 큰 퍼즐이었고 더 놀라운 사랑과 섭리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항상 하나님 말씀에 먼저 순종하며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더 깨닫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