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된 여름성경학교
지난 7월 21일 세종에서 시작된 <2022년 광림 청년부 국내교육선교>가 8월 10일(수) 천안, 고성 지방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예배가 좋아’라는 주제로 전국 12개 지역, 100개 교회, 1200여 명의 다음세대가 참여한 이번 교육선교에는 광림의 청년 250명이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멈췄던 선교를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여름성경학교는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로 아이들은 성경학교를 통해 즐거운 여름을 보내며 믿음과 추억을 쌓는다. 하지만 아이들의 숫자가 적은 교회는 자체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광림교회는 이런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교회의 신청을 받아 2007년부터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해 왔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교육선교 발대식에서 “일상은 멈춰도 선교는 계속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특별히 코로나 기간 동안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교회학교의 다음 세대 회복 운동에, 광림교회 청년부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청년들이 참석 의향을 보일지 염려되었지만, 선교에 대한 사명을 가진 광림교회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발적인 헌신으로 이 행사가 이뤄질 수 있었다.
국내교육선교는 단순히 참여하는데 그치지 않고, 약 6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다. 커리큘럼을 만들고, 각종 활동과 게임을 기획하여 필요소품 구매와 제작, 분반공부 교육내용 파악 및 리허설 등 각각의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준비한다. 또한 선교팀별로 40일 호렙산 기도회 참여, 기도로 준비하며 철저하게 영적훈련 과정을 거친다. 특별히 직장인들은 이번 교육선교를 위해 기꺼이 주말과 휴가를 반납하며 참여했고, 자발적으로 선교후원금 1,000만 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충주지역교회 연합 여름성경학교
선교현장의 열기는 뜨거운 날씨보다 더 후끈했다.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율동을 하는 아이들과 광림의 청년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충주지방 여름성경학교가 지난 7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약 1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충주교회(최천호 목사)에서 진행되었다. 충주교회는 성경학교의 중요성을 알고 충주지역 여러 아이들이 모여 예배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성도들은 식사 준비와 여러 봉사를 위해 나섰다. 충주 비전교회 교사와 청년들도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태었다.
20여 명의 광림의 청년들은 전날인 27일(수)에 미리 도착해 세팅과 리허설을 진행하고 기도함으로써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했다.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친교와 분반공부, 코스게임, 성경골든벨, 물놀이, 부흥회와 세족식 등을 진행하고 폐회예배로 3일간의 여름성경학교를 마무리하였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4)”
짧은 기간이지만 충주지방 감리사와 지역교회 목사들은 이번 교육선교의 주제 말씀을 통해 참된 예배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박현서 청년(충주지방 팀장)은 “교육선교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청년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입니다. 선교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번 계획과 달리 어긋나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느껴집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신앙이 성장하고 영적으로 단단해졌던 것 같다”고 했다. 덧붙여 “저희 청년들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도록 전국에 있는 교회학교 회복운동에 앞장서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