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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속에 소망이 찾아든다
2022년 11월 27일
11월 20일 추수감사주일예배, 성찬식도 함께 거행
이득섭 기자
지난 11월 20일 광림교회는 주일 모든 예배를 추수감사예배로 드렸다. 추수감사절은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기독교 3대 절기 중 하나로 한 해의 수확을 끝내고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날이다.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첫 수확에 대한 기쁨과 감사에 대한 표시로 축제를 벌인 것에서 유래했으며, 한국교회에서는 1921년, 11월 셋째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아직도 마스크를 써야 하고,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당에 모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베푸신 은혜에 전인적 감사’(고전 1:4~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다고 했는데 그 주신 것을 깨닫고 받은 바를 아는데서 부터 감사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데도 받은 것에 대한 기억이나 감사를 잘 하지 않는다. 어려운 일을 겪을 때도 많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며,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질 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했다.
또한 “믿음이 없으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감사가 있고, 감사하는 마음 속에 새로운 미래가 보여지며, 소망이 우리에게 찾아오게 된다”고 했다.
예배를 드리며 성찬식도 거행했다. 성도들은 코로나 이후 익숙해진 개인별 성찬키트를 받아 각자의 자리에서 담임목사의 인도에 따라예수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전병과 포도주를 먹으며 경건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예배 시간에는 남성성가단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찬양을 올려 드렸다. 박창석 집사의 지휘로 50여명의 성가대원들이 ‘주는 반석’ ‘감사하라 추수의 계절’ 두곡을 악보 없이 힘차게 불렀으며 성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명구 권사(남성성가단 신앙부장)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할 수 있어 은혜가 됩니다. 올 한해 지인 가운데 건강 문제로 또 물질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 역시 좋은 일도 있고 또 어려운 일도 많이 겪었지만 매주 교회에 나오고 찬양을 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고 했다.
한정희 권사(51교구)는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 주님께 간구할 때 들려주신 음성, 내가 너와 함께 하리란 말씀이 큰 위로와 넘치는 감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전을 멀리했던 아들이 성가경연 연습에 참여하고 주일도 성실하게 지키게 된 것도 큰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감사를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에 맞추어 광림미술인선교회는 <교회창립 69주년 및 추수감사절 기념전 TOLLE LEGE>을 11월 6일부터 27일(주일)까지 장천갤러리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