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송구영신예배, 말씀과 기도로 새해 맞이해
2023년 1월 8일
소현수 기자
2022년이 저물고 언약의 무지개처럼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교회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이며 광림교회 표어는 ‘부요케 하시는 예수의 생명을 열방에 증거하는 교회’(고후 8:7~9)이다.
광림의 성도들은 12월 31일(토) 오후 11시 30분, 묵은해를 보내고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활짝 여는 송구영신(送舊迎新)예배를 드렸다. 본당 대예배실과 벧엘성전, 나사렛 성전, 장천홀, 광림남교회, 광림서교회, 광림북교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새해를 말씀과 기도로 맞이했다.
송년예배에서 하나님과 이웃,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부족했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먼저 회개의 기도를 올렸다.
자정이 되어 새해 첫 예배를 드리며 김정석 담임목사는 ‘겸비함으로 내일을 기다려라’는 신년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침체 등 국내외로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광림교회는 믿음으로 예배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영적 회복에 힘썼다. 실패와 좌절은 새로운 출발의 기회이다. 하나님과의 신실한 관계를 회복하고 성결케 되기를 기다릴 때 창조의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만이 도움이 되신다는 고백으로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 나라 백성의 거룩함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또한 지구촌에 평화가 임하고 전쟁이 그치며 한국교회와 광림의 제단이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고 선교와 전도 등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고 예수만 섬기는 가정이 되도록 축복기도를 드렸다.
성도들은 기대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새해 첫 거룩한 성찬식에 참여하며 우리를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묵상했다.
송구영신예배의 은혜를 더한 갈릴리성가대의 ‘할렐루야’ 찬양을 들으며 성도들은 주님과 동행하는 새해의 소망을 마음속에 새겼다.
마지막은 촛불예배 파송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작은 불꽃 하나가 점화되어 성전 가득히 퍼져가는 불빛과 같이 성도들은 촛불을 들고 침묵 행진을 하며 세상을 밝히 비추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빛이 되기를 결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