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결국 기도이고 예배입니다
2023년 1월 8일
목회현장
- 김덕민 목사(광림서교회)
심방을 하다보면 성도님들의 삶의 문제, 기도의 제목을 듣게 됩니다. 사업의 문제, 직장의 문제, 주택의 문제, 건강의 문제, 자녀의 문제 등 그 내용과 정도는 각각 다릅니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목회자가 주로 내리는 결론은 “기도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요, 그렇기에 예배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등 입니다.
광림서교회 교인들의 삶의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심방을 하다보면 다양한 삶의 문제와 기도 제목을 접하게 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으면 참 좋으련만 그렇지 않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돌아섭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기도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전합니다. 삶의 실제적인 문제의 해결이 아닌 “기도 하겠습니다”라는 그 말이 때론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함께 예배하고, 함께 모여 기도 할 때에 삶의 문제가 놀랍게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묶여 있던 주택의 문제가 해결되고, 오해했던 상황이 풀어지고 모든 상황 가운데 회복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만남을 통해 문제가 해결 되고, 마음과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 새로운 일을 행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무기력하게 보이는 ‘기도, 예배’라는 대안이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다가오게 됨을 느끼게 됩니다.
믿는 자들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방법도 중요하지만 방법론을 넘어서 보다 본질적인 차원이 해결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문제를 내어 드릴 때에 삶의 문제가 해결되고, 해석되어 집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바로 예배이고, 기도인 것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또 다른 은혜가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또 다른 도전과 어려움, 삶의 문제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 가운데 우리가 할 일은 “기도이고, 예배”입니다. 기도하고, 예배 할 때에 삶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더딜지라도 기도하고, 예배하면 마침내 그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가 주어지게 됩니다!
2023년 무엇보다 예배의 자리에서, 기도의 자리에서 삶을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