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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함으로 하늘의 문을 여는 제35회 호렙산기도회

2023년 5월 28일

6월 5일(월)~7월 14일(금) 새벽 4시 45분, 40일간 진행

권순정 목사(목회선교지원실)

시온 챌린지 아이들 만나길 바라는 예수님 마음 담아


한국교회 40일 특별 새벽기도회의 효시가 된 호렙산기도회가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매일 새벽 4시 45분에 본당 및 광림남, 서, 북교회는 물론 광림의 전통을 이어받은 많은 교회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호렙산기도회는 1989년 시작되었다. 당시 경제성장과 더불어 나타난 많은 사회문제, 정신적 공허함, 급변하는 세계정세 가운데 그리스도인이 할 일은 기도이며, 모든 문제의 해답을 하나님께 구하자는 의미에서 40일 특별 기도회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시나이 반도에 솟아 있는 거룩한 산 호렙은 모세가 ‘불붙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 앞에서 소명을 받은 곳이며, 엘리야 선지자가 영적인 회복을 경험한 곳이다. 광림은 ‘숲속에 타는 불꽃의 교회’(Burning Bush Church)라는 정체성을 갖고, 우리가 있는 곳이 곧 호렙이라는 믿음으로 세계와 열방,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가정, 그리고 개인의 영적인 삶을 위해 기도하는 사명을 오늘날까지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그동안 기도를 통해 개인의 시련과 고난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 더 나아가 이 세상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올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비롯한 세계 평화의 문제, 신냉전시대의 갈등,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재해와 테러 등의 문제, 북한의 핵 위협과 국내의 정치적 분열과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소외된 자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와 가정에 맡겨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40일간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는 복된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 호렙산기도회의 주제는 “기도함으로 하늘의 문을 열라(Open heaven’s gates with prayer)”(왕상 18:37)이다. 엘리야 선지자가 극심한 가뭄 가운데 기도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것처럼, 우리의 영적인 가난함과 여러 시련들 가운데, 기도함으로 은혜의 단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김정석 담임목사는 매일 새벽 말씀을 통해 생명의 양식을 공급하고, 이후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공동기도의 제목을 갖고 함께 기도하고자 한다. 광림교회 본당, 지교회는 물론, 모스크바, 야마가타, 호치민 등 해외 미션센터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와 개인이 영상으로 참여하게 되며, 일산광림교회, 상계광림교회, 광명광림교회, 광림동교회, 신애교회 등은 자체적으로 같은 기간에 호렙산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렙산기도회 중 매주 토요일 교회학교는 ‘가족과 함께 오르는 호렙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도하며 믿음의 가정을 세워갈 수 있도록 출석 스탬프, 안수 기도회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년선교국은 매주 토요일 호렙산기도회 후 교육선교와 해외선교를 위한 연합기도회, 8월 26일에 있을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40일간 광림의 모든 성도의 삶은 호렙산기도회에 맞춰지게 된다. 매일 새벽 예배를 돕는 찬양팀과 연주팀, 안전한 주차를 위해 봉사하는 기드온선교회, 예배위원회와 방송팀, 전세계 생방송을 위해 애쓰는 영상팀, 중보기도위원회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는 모든 성도의 헌신과 기도 속에 호렙산기도회는 더욱 풍성한 영적 축제가 될 것이다.
호렙산기도회를 기다리며 기대하는 많은 성도들의 뜨거운 관심 가운데 마음속의 호렙산기도회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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