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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통일성취기도회
2024년 10월 27일
10월 17일,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열린 평화의 기도회
황지수 목사(문화홍보실)
광림교회는 지난 10월 17일(목)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6개 부대에서 제26회 통일성취기도회를 개최했다. 남선교회총연합회(회장 박기연 장로)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통일성취기도회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 위협과 오물 풍선 사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등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도하는 광림교회 성도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1999년 처음 개최된 광림교회 통일성취기도회는 매년 전후방 각지의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부대를 직접 방문해 나라와 민족,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이 땅에 하나님의 샬롬의 평화가 속히 임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5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통일성취기도회는 작년부터 재개되어 올해도 각 선교구 별로 육군 6사단(2, 10선교구), 12사단(5, 6선교구), 25사단(8, 9선교구)과 공군 19전투비행단(1, 3선교구), 해군 1함대(4, 7선교구), 해병 2사단(남교회, 북교회, 동탄광림교회) 등 6개 부대 및 광림교회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25사단에서 열린 통일성취기도회의 기도를 맡은 박기연 장로는 “나라와 민족과 통일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인애와 자비의 마음으로 북한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변화의 역사, 회복의 역사, 생명의 역사가 반드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25사단을 방문한 김정석 담임목사는 여호수아 7장 2~13절을 본문으로 ‘믿음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은 하나님이 창조주가 되시며,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가 되심을 믿으며,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심을 믿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아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통일의 주역이 되기를 선포했고,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수고하는 장병들을 축복했다.
예배의 특송을 맡은 25사단 기독 장병들과 성도들은 ‘큰 길을 만드시는 주’라는 곡으로 분단된 대한민국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통일을 염원했고,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통일성취기도회 가운데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기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위해 뜨겁게 부르짖어 기도하며,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라사랑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임을 다시금 상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25사단장 한기성 소장은 “분단된 한반도에서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광림교회 성도님들의 간절한 기도는 기독교인들의 영적 사명이라 생각하며, 이런 기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앞장서는 부대 장병들에게도 큰 영적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25사단을 방문하여 통일성취기도회를 개최한 광림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광림교회는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의 정신으로 불철주야 조국 수호에 앞장서는 국군장병들을 격려하며 부대 발전 기금과 기도회를 통해 모아진 헌금을 군교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