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 시계는 멈추지 않습니다
샬롬! 몽골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몽골에 한국 감리교 선교가 시작된 지 올해로 30년이 되었습니다.
몽골은 인구 약 320만 명,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14배, 영하 30~40도의 춥고 8개월간의 긴 겨울, 칭기즈칸의 나라, 라마불교(51.7%), 무종교(40.6%)의 나라입니다.

몽골은 현재 약 500여 개의 교회(게르(천막)교회 포함)가 개척되었고, 약 300여 명의 현지인 목회자와 4만여 명의 교인들이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감리교 선교도 활발히 이루어져 28개의 교회가 개척되어 감리교 목사 안수를 받은 18명의 몽골인 목사님들과 감리교 선교사들이 열심히 동역하고 있습니다.

故김선도 감독님과 김정석 담임목사님의 선교 열정과 기도로 2000년 6월 게르(천막)교회로 개척되고, 본당 성도님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2004년 8월에 봉헌된 몽골 광림미션센터도 130여 명의 현지인 성도들이 교회와 지역사회를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올해가 감리교 몽골선교 3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지금 몽골 교회는 팬데믹 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치 불안, 경제 불황으로 인해 교회의 청장년들과 성도님들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많이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몽골 광림미션센터는 본당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청장년들과 성도님들이 지금도 꾸준히 예배로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본당에서 지원해 주신 의류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성도님들과 나누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감사와 은혜로 보내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몽골 광림미션센터는 올해부터 훈련된 청년부와 장년부를 통하여 지역사회 전도와 어린이, 청소년 문화 사역, 방과 후 학교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르비트미션센터도 예배와 NGO 사역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성도님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몽골 광림미션센터가 잃어버린 영혼들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이채욱 선교사 가정과 어등가와 선교사 가정이 영육 간에 강건하여 넉넉히 사역 감당할 수 있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특히 올 6월 말에 있을 몽골 국회의원 선거(총 76석)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국민을 섬길 수 있는 정치인들이 뽑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