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지역 선교의 책임을 다하라
2024년 6월 9일
목회현장
- 정용식 목사(7선교구)
지난 5월 7일(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21교구 마리아 선교회원들과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노인정을 방문하였습니다.
교회 인근 아파트에는 70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시기에 그분들을 섬기는 일 또한 선교구의 중요한 일입니다.
그날 마리아선교회는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에 가서 카네이션을 사 왔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과봉을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트리니티 성경공부를 마친 후 서둘러 노인정을 찾았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신 어르신들은 광림교회의 방문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사실, 21교구와 신현대아파트노인정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2019년에 미성, 신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 50여 분께 장수사진을 찍어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때 사진을 찍으셨던 어르신들은 더욱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준비한 카네이션과 과봉을 전달하며 정성을 담아 축복송을 불러 드렸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선교회 회원들은 자연스럽게 어르신들과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인정에 계신 어르신들은 광림교회에 늘 고맙다며 다음에 또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영락교회 권사님이신 노인회장님도 선교와 복지를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마리아선교회원 중에는 “오랫동안 이 아파트에 살았지만 노인정에 처음 들어와 봤어요” 하는 성도님이 있었고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하는 성도님도 있었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향후 어떻게 지역 선교를 감당할지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하반기에는 심방이 필요하신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하여 TV 채널에 CTS를 즐겨찾기로 설정해 드림으로 주일에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릴 예정이며 명절에는 떡국 봉사, 윷놀이 대회 등과 같은 행사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 밖에 30~40 젊은 세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세대, 어린 자녀들을 위한 행사 등으로 ‘우리 동네 좋은 교회’로서 지역적인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7선교구의 지역 선교와 사명 감당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