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마약의 문제는 멀리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일상의 문제이고, 우리 자녀들의 문제이다.”
지난 주일(5월 19일) 저녁 광림북교회에서는 조금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천 참사랑병원에서 마약 중독자들의 치료를 돕는 이윤열 성도를 초청하여, ‘마약 중독 사례 간증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마약 실태는 2019년 기준 이미 2만 명의 마약사범을 넘어 가파른 증가 추세입니다. 이는 인구 5천만의 숫자를 고려했을 때, 0.04%에 불과한 수치지만, 전문가들은 적발된 숫자에서 ‘30’을 곱하여, 현재 마약을 복용하고 있는 실제 인원을 계산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통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이미 60만 명 정도가 마약을 하고 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또한 인구 10만 명당 마약 지수를 계산하는데, 이 지수가 ‘20’을 넘으면 이미 그 사회는 마약을 통제하기 어려운 사회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미 2015년에 마약 지수 ‘20’을 넘겼습니다. 그래서 마약 치료 병원, 일선의 의사들은 중독자들을 치료하는 일은 이젠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조심스런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의학과 사회가 하지 못하는 일들을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에서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마약 중독에 빠진 이들을 돕는 기독교 공동체에 찾아와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 치열한 영적 전쟁이 벌어지는 현장의 이야기, 그리고 여전히 마약과 하나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약 중독자들을 치료하는 기독교 공동체에선 ‘마약보다 더 좋은 것을 만나면 반드시 치료된다’는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독에서 회복되는 분들의 사례는 마약 대신 더 좋으신 성령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 체험을 경험한 분들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사례 간증 집회를 통해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광림북교회는 어두운 이 땅이 성령으로 회복되길 계속해서 기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