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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일을”
2024년 6월 30일
전 세계 65개국에서 함께 기도하는 호렙산 기도회
박희윤 기자
“보라!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일을”(삼상 12:16)이란 주제로 6월 3일부터 40일간 진행되고 있는 제36회 호렙산 기도회는 어느덧 4주간의 여정을 지나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광림의 성도들은 기도의 결실이 곳곳에 열리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행하실 큰 일을 목도하기를 기대하며 매일 새벽 호렙에 오르고 있다.
하나님의 거룩한 산 호렙은 실의와 좌절에 빠졌던 모세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소명을 받은 장소이다.
1989년 성령강림절을 기점으로 호렙산 기도회가 시작되었다. 36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40일간 새벽을 깨우며 진행되어 온 호렙산 기도회는 세계 열방,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개인을 위한 기도를 통해 수많은 응답을 받아왔으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통로로 자리 잡아 왔다. 또한, 광림의 오랜 전통이자 적극적인 신앙을 대변하는 광림교회만의 살아있는 역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많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주저앉아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만 믿는 성도인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며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환경과 여건은 그대로일지라도 기도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나타납니다”라며 상황을 변화시키는 기도의 놀라운 힘이 있음을 강조했다.
매일 새벽 4시 45분, 호렙산 기도회는 광림교회 본당과 광림남교회, 광림북교회, 동탄광림교회에서 동시에 열리며 9개국 11개 선교센터를 비롯해 전 세계 65개국에서 하루 1,300여 명의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영상으로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뜨거운 찬양, 은혜의 말씀, 눈물의 기도가 있는 기도회에서 성도들은 매일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한다. 40일간 호렙의 여정을 위해, 세계와 열방,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광림교회, 해외 선교지, 일터와 가정, 이웃과 환우를 위해 중보하고 있다. 성도들은 특별히 터키 안디옥 개신교회 재건과 잠비아 광림미션센터 교사동, 기숙사동 건축을 위해 매일 새벽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새벽마다 교역자, 남선교회, 여선교회, 청년부 순으로 특별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으며 앞으로 교회학교의 특송을 남겨두고 있다.
교회학교에서는 가족과 함께 오르는 호렙산을 기획하여 ‘모두의 호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7월 6일 토요일에는 기도회 후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육국과 교구 목사의 안수 기도회가 진행된다. 7월 6일 토요일 기도회 후에는 본당 로비에서 청장년부 주관하에 사진 촬영을 원하는 성도, 가정, 친구들을 대상으로 제11회 소망사진관이 열린다.
호렙산 기도회 마지막 날인 7월 12일 금요일에는 성찬식을 끝으로 40일간 은혜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이후에는 목회자 세미나,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 청년선교국의 국내외 선교, 전교인 여름수련회 등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