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스토리
추석 앞두고 감람동산 합동추모예배 열려
2024년 9월 8일
천국 소망을 바라보며 진정한 위로와 소망을 얻다
한혜선 기자
광림교회는 일 년에 두 번, 한식인 봄과 추석이 있는 가을에 합동추모예배를 드린다. 올해도 추석을 앞둔 9월 7일 오전 10시,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에 위치한 감람동산 잔디광장에서 합동추모예배가 열렸다.
경조위원회(위원장 배경호 장로) 주관으로 진행된 합동추모예배에는 400여 명의 유가족이 참석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고인을 추모하며 천국 소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배경호 장로의 기도와 여선교회 성가대의 찬양이 감람동산에 울려 퍼지며 예배에 참석한 이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날 조성한 목사는 요한복음 11장 25~26절의 말씀을 바탕으로 ‘기억·위로, 그리고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다. 우리는 고인들의 삶과 믿음을 기억해야 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통해 슬픔을 이겨내고 평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부활의 소망을 간직하며 그 소망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말씀으로 전했다.
최근 감람동산 위쪽으로 새롭게 예수님의 12제자를 상징하는 12m의 흰색 대형 십자가(일명 ‘부활의 십자가’)가 세워졌다. 또 팔복을 상징하는 산골터도 조성되었다.
합동추모예배 후 사랑의집에서 생활하던 고(故)송형섭 성도 추모예배이자 새롭게 조성한 산골터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광림교회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3차에 걸쳐 155명의 고령의 사할린 동포들을 사랑의집으로 모셔와 돌보았는데,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한 기념비적인 일로 꼽힌다. 16세 나이에 사할린으로 강제징용을 간 뒤 1992년에 영주 귀국하여 사랑의집에 입소한 송형섭 성도는 그 당시 입소한 사할린 동포 중 마지막 생존자로 사랑의집에서 30년을 보내고 소천했다.
배경호 장로는 “감람동산은 세례를 받은 성도의 직계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장례를 통해 믿지 않는 직계가족이나 친지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품을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장례나 이장을 원하는 성도들은 교구 전도사나 경조위원회에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 경조위원회 조항장 권사(010-5218-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