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함께’ 예수님을 닮아가는 공동체
2024년 9월 8일
선영진 목사(광림남교회 교육국)
- 선영진 목사(광림남교회 교육국)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
광림남교회 교육국은 유아부부터 청년부까지 학령별 7개 부서와 어린이영어예배부(KEBS), 어와나 등 2개 부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중에 운영되는 목요 영어성경공부 등을 섬기고 있습니다.
교육국 사역의 핵심가치는 ‘관심’입니다. 하나는 우리 삶에 친밀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관심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서로에 대한 관심입니다. 이러한 관심을 통해 ‘진리의 터 위에 굳게 서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공동체’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안에는 세 가지 선한 열심이 있습니다. 첫째로, 모이기를 힘쓰는 열심입니다. 부서 사역이 시작되기 전과 후에 기도하는 교사들, 분반공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 그리고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는 청년들의 열심입니다. 특별히, 지난 8월 30일(금)에 금요은혜의 밤을 ‘청년부 일일부흥회’로 정하고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기도의 자리에 나와 기도하는 모습에 성도님들도 말 그대로 ‘은혜의 밤’이었다고 고백하셨습니다. 교회학교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임들마다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들로 채워지도록 목회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창의적인 양육에 대한 열심입니다. 교회학교 선생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같은 공과 내용도 우리 아이들에 맞는 활동을 만들어 내고, 더 나아가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창의적인 양육으로 열매 맺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에 모든 부서에 은혜가 있었지만, 특히, 여름성경학교를 처음으로 진행한 어린이영어예배부서는(KEBS) ‘요셉의 옷장’이라는 주제를 갖고 성경학교의 활동, 내용들을 창의적으로 준비하여 은혜롭게 진행했습니다.
다른 부서는 교사들이 직접 아이들을 위한 연극을 창작하고 준비하여 성경학교가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단 성경학교 때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유아부부터 청년부까지 모든 부서가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 우리 시대, 아이들의 삶의 현장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하반기 교회학교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가르쳐드리는 시간 등을 통해 조부모님 세대를 섬기고자 계획 중입니다.
끝으로, 한 영혼에 대한 열심입니다. 아이들이 교회에 참석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지 않고, 구원받은 한 영혼이 하나님 앞에 존귀한 인생으로 세워지는 데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유년부는 성경암송, 성경퀴즈대회 등과 ‘작은 음악회’라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격려해서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악기 연주, 노래 등을 선택하고, 준비하여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재능과 달란트를 생각해 보고, 하나님을 위해 쓰임 받도록 한 명 한 명을 격려하는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에 진행되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특별한 행사가 아니어도 교회학교 모든 부서에는 예배 전에 아이들을 환대하며 얼굴 표정이 어두운 아이는 없는지부터 시작하여, 한 영혼에 대한 진정성 있는 관심이 있습니다.
광림남교회 교회학교는 모든 선한 열심 위에 은혜를 더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가실 하나님의 열심을 신뢰하며 달려감으로써 점점 더 예수님을 닮아가는 공동체가 되겠습니다.
“...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왕하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