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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담임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대 감독회장에 압도적 득표로 당선
2024년 9월 29일
권순정 목사(목회선교지원실)
지난 9월 26일에 있었던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본 교회 김정석 담임목사가 제30대 감독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제21대 감독회장을 지낸 고(故) 김선도 감독에 이어 광림교회에서 두 번째 감독회장이 탄생한 것이다.
김정석 담임목사가 걸어온 길
김정석 담임목사는 존 웨슬리 신학에 뿌리를 둔 서울신학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공부한 후, 미국 애즈베리 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하였다. 강화 에덴교회와 광림교회에서 목회했으며, 2001년 광림교회 6대 담임목사로 취임 후 교회 부흥과 세계 선교를 위해 헌신했다. 국제회의, 세계 선교 등을 통해 광림교회를 넘어 세계적 리더로 주목을 받아오던 중, 2020년 서울남연회 제 16대 감독으로 선출되어 2022년까지 서울남연회를 안정적으로 치리하였다. 특별히 재임 시절 조성한 웨슬리 선교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서울남연회에 소속된 모든 비전교회는 매월 선교기금을 후원받고 있다. 이는 감리교회의 특징이자 장점인 연결주의와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것으로 타 연회에 모범이 되었으며, 감리교회의 가치와 정신을 실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차별 금지법 독소조항 폐기, 사학법 재개정 등 사회적인 문제와 월드비전 이사로서 국제구호 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CBS 이사, 영국 캠브리지 웨슬리하우스 국제이사, 미국 웨슬리 신학대학 이사로 섬기며 다양한 방면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역대 최다 득표율로 당선
김정석 담임목사는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의 권유로 뒤늦게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압도적 지지율(57.38%)을 얻어 역대 최다 득표율로 제36회 총회의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그동안 국내 11개 연회에 속한 젊은 목회자, 여성 목회자, 이중직 목회자, 평신도 단체 등과 소통하며 현장의 소리를 들어왔다. 현실성 있는 정책을 세웠으며,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정책을 홍보하고 또 직접 찾아가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설명했다. 유권자들은 후보의 마음에서 진정성을 찾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자들이 늘어났다. 제천, 대구, 대전, 서울에서 있었던 네 번의 합동정책발표회에서 김정석 담임목사의 “정책을 말로만 그치지 않고 꼭 실현하겠다”는 진정성 어린 발표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대가 되는 정책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라는 구호 아래 ‘희망, 동행, 도약’의 정책 발표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어냈다. 감리교회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와 미래 목회에 대한 제안을 통해 정책을 구체화했으며, 지역 교회 현실에 맞는 정책에 목회자와 평신도의 호응이 높았다. 정책의 큰 주제는 아래와 같다.
I. 다음 세대
1. 교회학교를 위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지원
2. 청년과 청장년 부흥에 대한 관심
3. 웨슬리 신학대학원의 순조로운 설립과 미래 목회 전문가 양성
II. 미래를 위한 준비
1. 감리교회의 정책 연구소 설립
2. 본부 역할 조정 및 행정의 혁신
III. 목회자 은급 및 복지
1. 은급비 인상과 안정화
2. 목회자의 복지를 책임
IV. 여성 및 평신도 역량 강화
1. 평신도 사역자와 전문인 선교사 육성
2. 평신도 인재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3. 신앙 성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4. 여성 목회자와 지도자들의 권익을 높이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V. 국내외 선교와 감리교회 위상 강화
1. 비전교회와 도약교회 지원 및 선교의 다각화
2. 한국 감리교회가 세계 선교의 중심이 되도록 준비
3.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높이는데 주력
광림교회의 품위 있는 선거 운동
지난 7월 14일(주일) 저녁예배 후에 있었던 김정석 담임목사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추천 결의>를 위한 임시구역회에서 김정석 담임목사는 광림교회 성도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 속에서 감독회장 후보로 추대되었다. 이후 선거 캠페인이 진행되며 상대 후보가 네거티브 전략을 펴기도 했으나 “선거는 감리교회가 하나 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정신으로 끝까지 상대방을 존중하며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만들어갔다. 김정석 담임목사와 광림교회 성도들이 보여 준 품위 있는 선거운동은 다른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감독회장에 당선된 것이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감독회장 당선인 인사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가족 여러분, 먼저 부족한 저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앞으로 감리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 그리고 사회성화를 위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고자 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광림교회 성도님들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늘 곁에서 격려해 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끝까지 함께 경선에 참여해 주신 두 후보께도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이번 선거를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해 주신 선거관리위원장님과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노력 덕분에 신뢰와 화합 속에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감리교회, 하나 된 감리교회를 위해 더욱 견고한 사랑과 신뢰로 서로를 품고, 서로를 치유하며,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새롭게 선출된 각 연회 감독님들과 함께 감리교회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평신도 단체와 함께 더욱 튼튼하고 건강한 감리교회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의 리더 교회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성서의 진리와 교회의 가치를 지켜내는 감리교회, 약자와 소외된 자를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감리교회,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사명인 줄 믿습니다.
이 모든 길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제30대 감독회장 당선인 김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