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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다

풍성한 사랑 나눈 외국인제자훈련센터 한가위 잔치

2024년 9월 29일

9월 15일 사회봉사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들과 흥겨운 시간

소현수 기자

시온 챌린지 아이들 만나길 바라는 예수님 마음 담아


광림교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을 초청해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서명관 장로) 외국인제자훈련센터 주관으로 9월 15일(주일) 한가위 잔치를 열었다.
한국에 와서 일하는 근로자와 학생 등 120여 명은 본당에서 주일 3부 예배에 참석해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 에티오피아, 불어권, 중국, 러시아 선교회 회원들은 사회봉사관 컨벤션 홀에 모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밝은 얼굴로 성도들을 맞이했고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과 아이들도 기쁘게 인사하며 추석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 온 여러분을 초대해 추석의 기쁨을 같이 나누게 되어 감사합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은 흩어진 가족들이 모여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날입니다. 그리운 가족의 사랑을 기억하고,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며 기도에 응답하심을 믿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고향에 가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마음껏 나누시길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한가위 잔치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여선교회 후원으로 준비한 명절 음식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식사 후에는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가야금 연주자 지애리 권사가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로 한국의 전통음악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할 때 참석자들은 진지하게 경청하며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가야금의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트리니티 찬양단의 난타 공연을 보며 흥겨운 안무와 신나는 북소리에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로 호응했고, 은혜로운 찬양을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았다. 모두가 기다리던 경품 추첨을 통해 남·여·실업인선교회, 나눔의 집 등 각 부서와 개인이 후원한 풍성한 선물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가위 잔치가 끝난 후 사회봉사관 컨벤션 홀에서는 뜻깊은 결혼식이 열렸다. 불어권 선교회 콩고 신랑 에르베와 신부 아네스가 권순정 목사(목회선교지원실)의 주례로 하나님 말씀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혼인 예식을 진행했다. 불어권 선교회원 등 많은 하객이 참석해 진심으로 아름다운 부부의 혼인을 축하했다. 결혼식을 위해 꽃꽂이선교회 김정옥 권사, 김영희 권사와 회원들은 하루 전날 꽃길을 만들고 꽃 장식을 하며 부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물질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박양자 권사(외국인제자훈련센터)는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광림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외국인제자훈련센터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선교사와 글로벌 리더가 되어 본국에 돌아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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