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루사카에 세워진 최초의 감리교회 신학교, 잠비아 광림신학교,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해 세워진 초등학교, 광림스쿨

미래의 땅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그러나 아프리카 남부 내륙의 최빈국 중에 하나인 잠비아에는 에이즈와 조혼의 문제, 심각한 기아와 식수 부족의 문제 등이 있습니다.
35개 이상의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언어가 다양하고 부족 중심의 문화가 있어 정부 주도의 개혁이 쉽지 않습니다. 공식적으로 기독교 국가이며 국민의 70% 이상이 기독교인이지만 대부분이 애니미즘과 결합된 혼합 종교를 섬기고 있습니다.

잠비아는 세계에서 조혼율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조혼 문화는 오래된 악습으로 어린 여자와 결혼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돈 때문에 부모들이 자신의 어린 딸을 팔아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에이즈 걸린 환자들이 어린 여자와 결혼하면 에이즈가 나을 수 있다는 미신 때문에, 또 결혼 지참금이 없는 사람들이 옆 동네에서 어린아이들을 납치해 결혼을 합니다. 잠비아의 조혼 문화는 여성의 인권문제를 넘어 가정 파괴, 장애아 출산, 빈곤의 대물림 등으로 이어지며 잠비아 정부에서도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함께 2018년 잠비아를 방문한 김정석 담임목사는 조혼 문제와 종교 혼합 문제 등, 절망과 슬픔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과 새로운 비전을 전하기 위해 미션센터를 세우기로 계획하고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재난의 악순환을 끊어버릴 수 있는 것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 인식개선을 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도록 직업 교육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 코로나의 어려움 가운데 시작된 공사는 2023년 세 동의 건물을 완공하고 어린이를 위한 교육과 신학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잠비아의 기독교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애니미즘과 신비주의, 잘못된 신학으로 인한 혼합 종교의 모습을 끊어내기 위해 미국 웨슬리 신학교와 함께 40명의 신학생을 모집해 교육을 하고 현재 2년 차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신학교는 잠비아의 수도인 루사카에 세워진 최초의 감리교회 신학교가 되었습니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시작한 초등학교도 현재 두 개 학년을 운영 중입니다. 매년 한 학년씩 늘려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졸업할 때쯤, 직업교육과 함께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경제활동을 통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담임목사님의 선교 비전에 따라 잠비아미션센터 안에 새로운 건물을 건축하고 선교 영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먼저, 잠비아와 국경을 맞이하고 있는 8개국과 잠비아 지방에서 올라온 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입니다. 또한, 초등학교의 확대를 위해 정부의 기준에 맞는 교육동 추가 건축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영적인 공간인 채플 건축을 통해 잠비아 땅에 바른 신학과 신앙을 전파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 물질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여선교회총연합회에서는 잠비아 광림미션센터 건축을 위한 바자회를 10월 15일 개최합니다. 선교회와 기업의 후원도 있지만 더욱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몸은 멀리 있지만, 우리가 여기서 기도하며 중보하고 물질로 후원할 때, 아프리카 땅에서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광림의 제단을 통해 이뤄갈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