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일(목) 오전 8시 40분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감사를 느끼고 힐링하시기를 바라며, 오늘 야유회를 통해 성가대의 결속이 더욱 다져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나사렛성가대 대장 이남용 장로님의 개회 말씀과 시작 기도로 나사렛성가대의 추계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독립문 광장에 모인 80여 명의 나사렛성가대원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10여 분간의 준비운동을 마친 후 서대문구 둘레길 코스인 안산 자락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안산 자락길은 국내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데크길로 이제 막 시작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었다. 정성으로 준비된 과봉을 먹으며 몸에 에너지를 불어 넣었고, 오랜만에 교회 밖에서 서로 대화하고 걸으며 친교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가는 대원들은 솔선하여 뒤에 오는 대원들을 챙기고, 함께 걸으면서 서로 힘을 북돋아 주었다. 하나님 안에서의 모임은 참으로 선한 영향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모이기에 힘쓰라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약 세 시간의 고된 걸음이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든 대원이 안전하게 안산 자락길 종주를 마쳤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허기가 돌기 시작할 때쯤 근처 식사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나사렛성가대의 원로이신 김창환 장로님이 식사 기도를 해주셨고, 대원들은 맛있는 점심을 즐겼다. 식사 시작과 함께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승부를 떠나 대원들 모두 웃음 가득 유쾌한 대결을 펼쳤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가고, 성가대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나사렛 대원들은 추계 수련회를 통해 영육 간에 은혜가 충만해졌고, 성가대원으로서의 자부심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오랜 무더위로 지친 모든 대원에게 이번 수련회가 힐링의 기회가 된 것 같아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나사렛성가대원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기뻐하는 믿음의 찬양 공동체로서 영원히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영원히 함께 찬양하자는 나사렛성가대 대장 이남용 장로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뜻깊은 야유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