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미리 보는 광림교회 2025년 캘린더
2024년 12월 8일
소현수 기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힘차게 달려왔던 2024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연말이 되면 새삼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짐은 한 해 동안 성도 모두가 최선을 다해 믿음의 경주를 했기 때문이다. 광림교회 성도들은 누구나 체감하듯 1월 ~ 12월까지 임원전지훈련, 트리니티, 총력전도, 호렙산기도회, 전교인 여름수련회, 선교구성가제 등 믿음의 공동체에서 함께 하는 영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 있다 보면 한 해가 금방 지나간다고 고백한다.
광림교회는 해마다 연말에 새해 탁상 캘린더를 제작하여 성도들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캘린더는 단순히 날짜를 표시할 뿐 아니라 우리 삶의 믿음의 일정을 기록하고, 중요한 순간들을 기억하게 해준다. 또한,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하며 새로운 시작과 소망을 기대하게 하는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허락하신 소중한 시간의 선물이다.
2025년 캘린더는 은혜로운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자연과 공간을 주제로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표현한 정유빈 작가의 12점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정유빈 작가는 목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개인전 2021 ‘낯의 형태’, ‘사소한 유영’, 단체전 2024 ‘그래도 우리는 회전한다’ 등 많은 전시회를 열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정 작가는 “안과 밖을 연결하는 창문 프레임 너머의 풍경은 건축물과 자연물이 서로 뒤엉켜 현실과 다른 차원의 세계로 느껴졌고, 이를 토대로 실재와 가상을 넘나들며 새로운 공간을 짓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작품 속의 곧은 선으로 이루어진 건축물과 유영하는 듯한 자연물의 굽은 선들은 무한한 공간으로 연결되며 작가의 의식의 흐름을 반영한다.
2025년 광림교회 캘린더를 볼 때 작품이 말해주듯 우리가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주변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한다. 광림의 성도들은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탐험하는 한 해로 나아가길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