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노숙인을 위한 사랑과 희망의 발걸음 이어가다
2025년 2월 9일
청년부와 ‘거리의 천사들’ 선교 단체와 협력해 하나님의 위로 전해
황시언 전도사(청년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밤, LFC 청년선교국은 ‘거리의 천사들’ 선교 단체와 협력하여 노숙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들은 늦은 밤, 거리에서 잠든 이들을 위해 조용히 다가가 따뜻한 간식과 손편지를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차가운 길바닥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노숙인들에게 전해지는 이 작은 손길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하나님의 위로와 희망이 스며드는 귀한 순간이 되고 있다.
따뜻한 간식과 손 편지에 담긴 사랑
이 사역을 위해 청년들은 밤 9시에 한자리에 모여 정성을 다해 준비를 시작한다.
준비된 간식 바구니에는 든든한 간식이 담기고, 함께 전할 손 편지에는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가 적힌다. 편지에는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기억하고 계십니다”와 같은 따뜻한 문구가 적혀 있으며, 자립을 돕기 위한 센터의 연락처도 함께 포함된다.
때로는 한 줄의 메시지가 삶을 포기하려던 누군가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줄 수 있기에, 청년들은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간다.
준비를 마친 후, 청년들은 밤 11시가 넘어 서울역과 남대문 등 노숙인들이 머무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깊은 밤, 잠들어 있는 노숙인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간식과 편지를 머리맡에 두고, 그들의 삶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차가운 바닥 위에서 외롭게 잠든 이들을 바라보며 청년들은 더욱 간절히 손을 모은다.
기도와 사랑으로 전하는 하나님의 위로
이 사역은 단순한 물질의 나눔이 아니라, 기도와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숙인 선교팀의 유종현 팀장은 “노숙인들이 세상에서 잊힌 존재처럼 느낄 때가 많지만, 하나님은 단 한 명도 잊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 사역의 깊은 의미를 강조했다. 함께 사역하는 청년들 역시 같은 마음이다.
방승언 청년은 “노숙인들 앞에서 직접 중보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라고 전했다.
청년들의 손길과 기도가 노숙인들의 차가운 밤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메시지가 그들의 마음에 닿기를 소망한다.
사역의 지속성과 헌신의 다짐
LFC 청년선교국은 앞으로도 ‘거리의 천사들’과 함께 노숙인 선교 사역을 지속할 예정이다.
노숙인 선교팀은 예수님의 말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를 마음에 새기며, 더욱 깊이 헌신하기를 다짐하고 있다.
청년들이 늦은 밤까지 거리로 나서는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 사랑이 어두운 밤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노숙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앞으로도 예수님의 기쁨과 사랑을 전하는 청년들의 손길은 계속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부르신 곳에서 그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