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안디옥개신교회 재건축 위한 전교인 바자회 ‘선교 한마당’
2025년 4월 13일
새 이름에 담긴 선교의 뜻, 전교인이 함께 이뤄간다
한혜선 기자

광림교회 여선교회총연합회(위원장 이화열 권사)가 주관하는 전교인 바자회가 ‘선교 한마당’이라는 새 이름으로 더욱 깊은 의미를 담아 열린다.
이번 바자회는 지진으로 무너진 안디옥개신교회 성전 재건을 목표로, 전교인이 함께 참여하는 선교와 전도의 장이 마련되었다.
김정석 감독회장께서 고심하여 지어주신 ‘선교 한마당’이라는 명칭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선교와 전도의 비전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여선교회를 비롯해 모든 위원회, 지교회, 선교구가 함께하는 통합형 행사로 준비된다. 특히 과거에는 약 100 ~ 150개의 개체가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454개 전 개체 선교회 모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3·4·7선교구 등은 단위 부스를 통합 운영하고, 교회 전 위원회가 힘을 모아 참여 규모를 크게 확장한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안디옥개신교회 재건축 헌금으로 사용된다. 안디옥개신교회는 2000년 광림교회가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성경 속 안디옥 지역)에 세운 해외 선교의 상징적 교회다. 옛 프랑스 대사관 건물을 개조해 사용하던 안디옥개신교회는 2023년 2월 대지진으로 인해 완전히 붕괴되었다. 이에 광림교회는 전교인의 뜻을 모아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화열 권사는 “선교 한마당은 단순한 바자회가 아니라, 온 교회가 한 비전을 품고 함께 나아가는 선교 축제입니다. 단순히 기금 마련을 넘어, 전도의 장으로 쓰임받고 있습니다. 여선교회는 매년 바자회를 앞두고 관계성 전도와 노방전도를 통해 새신자 등록을 이끌어내며, 지난해에는 12명을 교회로 인도하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이들을 초청하기 위해 기도로 준비 중이며, 새가족위원회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전도와 등록 안내를 도울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또한 “물질과 시간, 그리고 기도의 헌신이 모여 귀한 열매가 맺히고 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여선교회와 역사적·영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는 사역지이고, 새 성전에서 다시 함께 예배드릴 날을 간절히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이번 바자회 준비 과정은 기도와 헌신으로 가득하다. 지난 3월 31일에는 바자회를 위한 기도회가 열렸고, 매일 밤 9시에는 개체선교회장들이 함께하는 합심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 교역자들의 기도도 큰 힘이 되고 있다. 1월부터 시작된 씨앗헌금과 특별헌금 운동에도 여선교회가 솔선수범해 참여하고 있다.
‘선교 한마당’은 4월 22일(화) 오전 8시 ~ 오후 4시까지 트리니티 성경공부 전후에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린다.
4월 13일, 20일(주일) 본당 지하 1층 여선교회 사무실에서 ‘여선마켓’도 운영해 애장품과 먹거리 등을 사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