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신앙 간증
2021년 4월 11일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
- 장수민 속장(청년부)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광림교회 를다니고있었습니다.조금더자라예중, 예고를 진학하게 되었고 주일에도 레슨과 공연 연습으로 주일성수가 힘들어지면서 교회학교가 아닌 부모님과 함께 가끔 3부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 다.처음에는이러면안될것같다는생각 이 들었지만 지금 눈앞에 닥친 것들이, 앞 으로 있을 여러 번의 입시문제가 하나님 께 예배드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라 여기 며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대학 가서 교 회 열심히 나가면 되겠지? 생각했던 저에 게 이미 교회는 일요일이 되면 억지로 가 야하는곳이되었고,예배를드릴때는졸 기 일쑤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던 어느 주일, 여느 때처 럼3부예배를마치고애찬관에자리가없 어 나사렛 성전 소그룹실에서 식사를 하 고 있던 중에 청년으로 보이는 분들이 자 리가 없는데 함께 식사해도 되냐고 물어 왔습니다. 식사를 하다가 부모님께서 청년 부 분들이시냐고 얘 좀 청년부에 데려가 달라고 말씀하셔서 그 자리에 계시던 전 도사님의 손에 이끌려 청년부로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내 삶에 하나님은 필요 없다고 말하며 주 일예배도 핑계 댈만한 일이 없을 때 마지 못해 가던 저를 하나님은 놓지 않으셨습 니다. 다시 성전에 끌어다 앉히시고 예배 를 드리게 하셨고, 속회라는 공동체를 허 락하셨습니다. 예배와 속회를 통해 제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죄인인지 알게 하셨 고 동시에 얼마나 큰 사랑을 받은 존재인 지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 게 되고, 구하게 되면서 하나님을 닮아가 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있는 곳을 나도 바라보고 싶었고,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시고 안타까워 하시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고 싶 다는 기도를 하게 되면서 속장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하나님은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 입니다. 신앙 없이 방황하던 저를 안타까워하셨고, 기다려주셨고, 하 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시 돌 려놓으셨습니다. 지금도 저는 하나님의 끝 없는 사랑과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은혜가 무뎌지는 순간이 이전에도 그 랬듯 앞으로도 순간순간 있을지도 모르 겠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기억하 고, 다시 회개하여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 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 하나님의 사 랑을 모르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 주님의 귀한 사역에 동참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