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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에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길 . . .
2020년 12월 13일
성도들에게 특별한 12월, 소망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백명순 기자 bmsoon@naver.com
코로나19로 인해 유난히도 힘들었던 한 해의 마지막 12월, 대강절을 맞이한 기독교인들의 마음속에는 소망과 기쁨이 가득하다. 대강절은 성탄절 이전 4주 동안의 기간을 말하는데, 그 의미는 이 땅에 어둠을 몰아내고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간절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데 있다. 이 기간 동안 교회는 매주 다른 색의 촛불을 더해가며 그 의미를 되새긴다.
대강절 첫 주는 진보라색, 둘째 주는 보라색, 셋째 주는 연보라색, 넷째 주는 분홍색 초를 밝히는데 이는 각각 소망, 평화, 기쁨과 사랑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지막 성탄절에는 흰색 초를 밝혀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완성한다. 또한 이렇게 초의 색깔이 점점 밝은 색으로 바뀌는 것은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 되시며, 우리의 주님으로 가까이 오고 계시다는 것에 대한 기쁨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대강절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과 계획 등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고, 걱정과 염려와 불안, 좌절, 때로는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참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오시는 예수님, 그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여 참된 평화, 기쁨, 희락을 누리고 우리 안에 다시 한번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는 이번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예수님을 상징하는 4가지 색으로 메시지 전달
광림교회는 12월의 시작과 함께 본당과 로비, 밀레니엄공원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트리를 설치한 광림 청년부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우울감과 분노, 암담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4가지 색상을 사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금색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붉은색은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예수님, 녹색은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 마지막으로 흰색은 이 땅을 깨끗하게 회복시켜 주시는 예수님을 상징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작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밀레니엄 광장에 ‘Jesus ♥ U’ 글자를 새긴 조형물을 설치했고,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2020년 한 해 동안 광림의 제단에 부어주신 특별한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본당 로비 포토존 벽면에 사진을 전시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힘들고 지친 성도들에게 소망과 위로를
이번 트리 제작을 담당한 청장년부 성은정 성도는 “코로나와의 끝없는 싸움으로 어떤 해보다 상황도 마음도 모두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더 예수님을 찾고 매달리셨을 모든 성도님들께 조금이라도 소망과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위로가 되는 성탄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님께서 주신 기회와 상황들 속에 도우심을 구하며 부어주신 능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여 트리와 포토존 데코를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모든 것은 주님이 주셨고 주님이 하셨습니다. 모든 영광 주께 돌려 드릴 수 있게 하심과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가 가득한 성탄 사역에 참여하게 해주심을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