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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ZOOM)으로 드리는 예배와 속회
2020년 9월 27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청년부의 도전, 우리는 이렇게 예배합니다!’
진선규 전도사 (청년부)
광림교회 청년부는 COVID-19가 재확산 됨에 따라 개인 예배를 넘어서 ‘공동체 예배’를 실현하고자 줌(화상)을 활용하여 드리는 예배에 도전했습니다. 청년부는 줌으로 속회를 진행하면서, 온라인을 통해서도 한 공동체로서 교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담임목사님의 제안에 따라 2주간 시범적으로 ‘줌으로 드리는 예배’를 실시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공동체 예배 가치를 지켜
청년부는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청년들은 현장 예배에 참여했던 것과 같이 준비된 모습으로 비대면 예배를 드렸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예배에 대한 마음과 자세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 지속되었을 때 공동체성이 약화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8월 23일,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로 인하여, 다시 비대면으로 예배와 모임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하였습니다. 청년부는 지난번에 발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하여 8월 30일부터 ‘줌으로 드리는 예배’를 시도하였습니다. 먼저 청년부 임원들이 시범적으로 참여하였고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참여한 박현서 교구장은 “혼자 참여할 때보다 더 진지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라고 전했고, 김연선 지구장은 “다함께 예배드린다고 느껴져서 좋았습니다”라고 알렸습니다. 황예찬 속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온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줌으로 드리는 예배에서 한계점도 발견하였습니다. 인터넷 환경에 따라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줌으로 예배에 참여할 때에, 예배 화면과 다른 사람들의 얼굴이 함께 나오는 것으로 인해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주 차부터는 2개의 기기를 활용하여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청년부는 앞으로 개인 예배를 넘어서 ‘공동체 예배’의 가치를 지켜가기 위하여 줌으로 참여하는 예배를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속회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활용
청년부는 지난 8월 23일부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속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문자), 그룹통화(음성), 줌(화상) 등을 사용합니다. 특별히 줌으로 속회를 진행한 경우 현장과 비슷한 수준에서의 나눔과 교제가 가능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점차 줌으로 속회를 드리는 곳이 증가하여, 현재 청년부 속회의 약 45%가 줌으로 속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김남효 속장은 “염려했던 것보다 거부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줌으로 속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권소리 속장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온라인으로라도 속원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줌을 통해 속원들이 나눠주는 나눔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청년부는 비대면 상황에서 줌을 활용하여 예배와 속회를 드림으로 교회의 중요한 가치인 ‘공동체성’을 지켜가려고 합니다. 또한 청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형제 · 자매와의 교제가 끊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COVID-19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삼고, 더욱 부흥하는 청년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