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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 뜨거운 기도를 통해 ‘이 땅 고쳐주소서’
2020년 6월 28일
<제32회 호렙산 기도회> 7월10일(금)까지 진행
이득섭 기자 7sublee@naver.com
지난 6월 1일 시작된 <호렙산 기도회>가 앞으로 12일 후인 7월 10일(금) 종료된다. 올해로 32번째 맞이하는 기도회이지만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시작하기까지 결정에 어려움도 있었다. 교인카드 발급과 마스크 착용 및 예방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본당 뿐만 아니라 벧엘성전, 나사렛성전, 교육관 2층 등으로 분산하여 예배를 드리며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라 기도회를 하고 있다.
‘이 땅 고쳐주소서’라는 이번 기도회의 주제도 코로나19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것으로, 호렙산을 찾는 성도들은 매일 새벽 성전에 올라와 기도를 드리면서 비말감염 최소화로 ‘주여 삼창’을 크게 외치지는 못하지만 저마다 뜨거운 심정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고 있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왜 기도를 해야 하는가?(딤전 2:1~4)’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 기도하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첫째, 기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며, 쉬지말고 기도하게 되면 응답을 주신다. 둘째, 기도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선물을 가장 기뻐 받으신다. 셋째,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는 최대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주어진 현실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기도에는 능력이 있어 하나님께 간절히 원하면 이룰 수가 있게 된다”고 전했다. 또 “지금은 그 어느때 보다 코로나 종식을 위해, 경제회복과 남북대처 상황 등 이 땅의 어려운 문제들을 위하여 우리가 기도의 대표자가 되어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0일간 계속되는 호렙산 기도회에는 성도들이 매일 똑같은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다. 수년째 본당 가운데 앞자리에서 기도를 드리는 이선희 집사(6교구)는 “호렙산을 매번 오를 때 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은 산으로 소풍가서 보물찾기를 할 때 만큼이나 행복한 시간을 안겨줍니다. 호렙산은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오를 때는 힘들게 오르나, 40일 여정을 마친 후 산에서 내려오면 삶 속에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변해진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은혜가 크기에 항상 사모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됩니다”라고 하였다.
호렙산 기도회에는 매주 토요일이면 어린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찾아 나온다. 이를 위해 광림 교회학교에서는 <가족과 함께 오르는 호렙산기도회> 자리를 마련하고, 홈페이지에 기도제목을 올리면 담당부서 전도사와 교사가 열람하여 중보기도를 해 준다. 어린 자녀들이 많은 청장년부에서는 매주 토요일 정해진 곳에서 사진을 찍어 주고 6번 모두 미션을 마쳤을 때는 소정의 기념선물을 나누어 준다.
<호렙산 기도회>는 광림교회 본당 뿐만 아니라 광림남교회, 광림서교회, 광림북교회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홈페이지(www.klmc.net)와 유튜브(광림교회)를 통해 전파되는데 현재 46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동시에 접속해서 시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