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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속히 성전 예배가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
2020년 3월 8일
주일 예배 온라인과 CTS 생중계로 각 가정에서 경건하게 드려
백명순 기자 bmsoon@naver.com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
대한민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포와 두려움에 있는 가운데, 광림교회는 감염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매주 철저한 교회 방역을 실시하였다.
광림교회 목회행정기획실에서는 코로나19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성도들의 위생관리와 자체 방역을 강화하였다. 교회는 주일예배 후 성도들이 교제를 나누던 애찬관과 루체포레 카페를 휴관하고, 이번 학기 트리니티 성서대학원 및 기타 성경공부(EBA, 츄즈라이프, 어번던트라이프)도 휴강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모든 성도들에게 속회와 선교회모임 등을 몇 주간 중단하도록 권면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지난 2월 23일 주일에는 본당 로비 등에 7대의 열화상카메라와 체온측정기를 설치하여 교회로 들어오는 모든 성도들의 체온을 체크하였고, 성도들에게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안내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위한 광림교회 구성원 간의 긴밀한 공조도 이루어졌다. 예배위원회, 의료선교회 및 남선교회는 개인용 체온측정기 등 위생물품을 준비하고 텐트부스를 설치하였다. 또한 본당 출입구에서 고열자와 예배를 방해하는 이단을 가려내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주차장 출입구는 기드온 선교회가 담당하고, 본당 1층과 2층 진입통로는 예배위원회와 의료선교회가 담당하였다. 교구목사와 전도사들도 곳곳에서 예방 활동에 참여하였다. 예배위원장인 정하원 장로는 “이번 코로나19 예방 과정이 환자를 찾아내고 방역을 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이단의 잠입을 막고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 간의 신뢰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성도들, 각자의 자리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예배 참여
광림교회는 계속해서 코로나19 예방활동을 펼치며 성전에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와 감염병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월 29일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3월 1일과 8일 주일예배는 온라인 실황 생중계를 통해 각 가정에서 드리기로 결정하였다. 주일예배는 1~5부 모두 광림교회 홈페이지(klmc.net) 및 유튜브(채널 ‘광림교회’)를 통해 생중계되며 3부(11시) 예배는 CTS에서도 생중계 된다.
3월 1일 CTS로 생중계 된 주일 3부 예배에서 김정석 담임목사는 “광림제단이 세워진지 올해 67주년인데 주일에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가정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초유의 일이다. 국민의 건강과 광림교인의 안전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하루 속히 함께 모여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기쁨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광림의 성도들은 각 가정에서 성숙하게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15교구 송성현 권사는 “가정예배를 드리니 눈물이 납니다. 성전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것에 너무 속상하지만, 곧 끝나리라 믿습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3월 1일 주일예배(1~5부)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접속자 수가 1만 8천명에 이르렀고 3부 예배 CTS 생방송을 통해 수많은 한국교회와 광림교회 성도들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