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어둠 가운데 치유의 빛을 보게 하소서
2020년 3월 29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중보기도 <국민일보 기사 中>
광림교회 담임목사 김정석
어둠 가운데 빛이 되어주시는 주님,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19’라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이기심이 앞서고, 미움과 비방의 말을 쏟아내던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위로와 중보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매일 확진자가 증가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삶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장벽을 높이고 서로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 이 땅에는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다. 주님, 저희의 마음속에 있는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하시고,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게 하여 주옵소서.
확진 판정을 받아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이 완쾌될 수 있도록 치유의 빛을 발하여 주시고, 자가격리자들과 군부대 격리자들의 마음을 돌보사 평안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보건 당국과 모든 의료진에게 지혜와 지치지 않는 새로운 힘을 더하여 주시고, 봉사자들과 기도로 돕는 많은 중보자에게도 함께하여 주옵소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모든 것이 멈춰 섰습니다.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이 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한 모든 이들에게 돕는 손길을 보내주시며 고통을 이겨낼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 나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옵소서. 지금은 모두 힘과 지혜를 합하여 서로를 도울 때인 줄 믿습니다. 이기적인 정책들을 내려놓고 겸손히 서로를 섬기며 치료법과 백신이 개발되는데 협력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한국 교회 위에 복을 내려주시고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데 앞장서게 하옵소서. 교회가 먼저 이웃의 아픔에 손 내밀며, 가장 취약한 곳에 먼저 달려가 주님의 사랑을 나누게 하옵소서. 또한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며 삶 가운데 열매 맺는 복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게 하시고, 소망을 잃은 자들에게 참된 소망을 전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심 가운데 분명히 이 위기를 극복하고 기쁨의 날을 맞이할 줄 믿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멈추지 않게 하시고, 감사와 평강의 영이 우리 마음 가운데 충만하며, 모든 그리스도인이 가는 곳마다 위로와 기쁨이 넘쳐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치유하시며, 가장 선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