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하나님의 선하심
2020년 3월 29일
신앙 간증
- 서영창 속장 (청년부)
하나님의 선하심
안녕하세요. 광림 LFC 청년부 3교구 서영창 속장입니다. 최근에 외계 행성의 대기성분을 분석한 과학자들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640광년 떨어진 행성인데 거기는 행성 표면의 온도가 2000도가 넘어서, 금속이 액체로 존재하며 비처럼 내린다고 합니다. 문득 ‘우주 전체’에 대해 고찰해보니, 이 지구도 저 외계 행성도 하나님 작품의 한 편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주가 얼마나 큰지 몰랐기에 막연히 노래했던 과거의 인류와 달리, 그 크기를 신뢰도 높게 가늠할 지식이 있는 현대의 상태로 하나님의 창조를 다시 바라보면 놀라움이라는 단어로도 다 형용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워낙 친숙하게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씨름하고 기도하며 떼쓰다 보니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너무나 쉽게 망각합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이라고 노래하지만, 그 규모가 ‘정말로 얼마나 큰지’ 알고 나면 감사함보다는 압도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주 속 지구의 존재는, 인간이 원자 하나를 관측하는 것보다 더 작은 크기입니다. ‘그 창조의 손 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그 창조의 영역을 ‘지구상’으로 한정짓는 것은 어떻게 본다면 신성모독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철저히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 위주의 이해이지요. 저는 이번 1400조 킬로 미터 떨어진 외계행성에 대한 기사를 통해, 하나님의 크심에 대해 막연하지 않고, 무섭도록 사실적으로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광림 LFC 청년부를 위한 중보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 자리에서 함께 공동체 예배를 드리지 못한지 3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여러 방법으로 청년들이 예배를 드리고 속회 모임을 갖지 만, 직접 만나 나눔을 진행하는 것보다 마음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 시기 속에서 청년부가 하나님의 도우심 아래 하나 되어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예배하는데 더욱 굳건하게 세워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더욱 크신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며 경험하는 우리 청년부 공동체 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