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광림 여선교회, 코로나 위기 속 작은 교회 살리기 나서
2020년 4월 26일
<온라인 선교바자회> 4월 19일(주일)~5월 22일(금)까지 5주간 진행
이선아 기자 andy8950@naver.com
코로나19 여파로 월세를 내지 못해 힘들어 하는 작은 교회 살리기에 광림교회 여선교회가 나섰다.
여선교회(이하 여선)는 매년 봄가을 선교바자회를 개최해 다양한 물품과 먹거리 장터, 아나바나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성도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며 사명을 감당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밀레니엄 공원에서 바자회를 열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여선교회 기획국은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온라인 몰을 통한 바자회를 구상했다.
미래 선교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온라인 바자회는 여선 회원 전체가 참여한 기존 오프라인 바자회와 달리 소수의 인원이 몇 주 동안 모든 관리를 도맡아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부담감을 기대감으로 받아들인 젊은 마리아선교회 회원들은 먼저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하고 기증받은 물건의 사진 작업과 가격 책정, 재고관리와 판매된 물건의 택배 작업까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모든 과정을 묵묵히 감당했다. 고된 작업의 연속임에도 회원들의 얼굴엔 감사와 기쁨이 넘쳐났다. 효율적인 역할분담과 정확하고 빠른 일처리로 바자회를 준비하는 후배들의 믿음직한 모습은 선배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아낌없는 선배들의 애장품 기증으로 이어졌다.
현재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은 성도들의 애장품인 중고물품으로 매일 10~15가지의 상품이 실시간 업데이트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바자회의 선한 취지가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과 함께 성도들의 후원물품이 꾸준히 답지하고 있다.
이화열 권사(여선교회 총연합회장)는 바자회를 위해 물심양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여선교회 회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미자립 교회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어 주님 주신 사명이 중단되지 않고, 여선교회의 사명 또한 위축되거나 방해 받지 않도록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지구와 교구, 속회와 주변 지인들에게 온라인 바자회를 알리고 관심과 물품 기증 등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코로나 19로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온라인 바자회는 미래 선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자회는 4월 19일(주일)부터 5월 22일(금)까지 5주간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와 선교단체의 정상화를 위해 사용된다.
▶2020 여선교회 춘계 바자회는 여선교회 회원들이 기증해 주신 물품으로 온라인 선교 바자회로 개최합니다.
바자회 사이트에서 주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