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유다지파에서 찬양하며 주의 은혜로 사랑나눕니다”
2020년 6월 28일
찾아가는 인터뷰(15회) 하미숙 성도 (2교구)
백명순 기자 bmsoon@naver.com
주일 본당 2시 30분이면 한결같은 모습으로 유다지파 콰이어로 4부 예배를 섬기는 하미숙 성도를 만나 보았다.
신앙생활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중·고등학교가 모두 미션 스쿨이어서 예배드리는 게 익숙해 있었어요.
9년 전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재취업을 준비하던 중 압구정역에서 임옥주 권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전도하는 권사님께 무심코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드리고 역으로 걸어가는데 뒤에서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뒤를 돌아보니 권사님이 저를 향해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를 하고 계셨어요.
그 모습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 ‘저 분의 말씀을 따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 주 주일예배에 나와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광림교회에 처음 나왔을 때 엄숙하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안정감을 느껴, 성실하게 교회에 출석했어요. 새신자 인사할 때 담임목사님께 기도 받으면서 제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직장과 진로 문제를 털어놓았는데 약 2주 후에 글로벌 금융사에 취업이 되었어요. 예상치 못한 뜻밖의 포지션이었는데 법학 전공도 살리고, 제 흥미와 적성을 깨닫게 해준 귀하고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광림 교회와 유다지파 활동은 제가 직장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 주었고, 겪게 되는 어려운 일들은 제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 1월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과 시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믿지 않는 친구나 동료를 보면 전도하고 싶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유다지파 콰이어를 하고 계시는데 언제부터 하게 되셨나요?
교회를 다닌 지 3년쯤 되었을 때 담당이셨던 이문자 전도사님께서 같은 교구이신 김명석장로님 부부를 소개시켜주셨어요. 장로님께서 찬양선교위원회 위원장이셔서 저에게 유다지파 찬양단을 권유하셨고 그때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다지파 콰이어를 하면서 달라진점과 앞으로의 계획은?
공동체로 함께하며 신앙생활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또한, 예전에는 매주 예배만 드리는 것에 급급했는데 매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려고 노력하고, 기도와 말씀을 가까이 하는 변화한 제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높으신 뜻과 사랑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광림 교회 안에서 만난 교구 목사님, 전도사님들, 함께 4부 예배 섬기는 유다지파를 비롯한 귀한 인연들은 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베풀어 주신 값진 사랑과 관심을 저 역시 널리 전하고 나누는 광림의 성도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