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무한한 하나님의 은혜
2020년 6월 28일
신앙 간증
- 이혜은 속장 (청년부)
안녕하세요 청년부 91또래 이혜은입니다.
저는 모태 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광림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하나님과 잠시 멀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 이유 없이 교회를 다시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동생을 따라 다시 청년부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게 다시 나오게 된 계기가 있었냐고 물어봅니다.
사실 커다란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삶이 평탄하다고 생각했기에 당시에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예배, 속회에서의 나눔들을 통해 신앙을 조금씩 회복하다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계기가 아닌 하나님의 계획이셨구나라는 것을요. 그리고 그 뒤엔 가족들과 동역자들의 기도가 있었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속장이라는 자리를 결심하게 된 건 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기에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방법을 찾아가보자 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속장 권면을 처음 받게 되었을 때, 누군가를 이끌어간다는 자리에 대한 부담감, 내가 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들이 컸습니다. 그러나 저를 다시 품 안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임을 알기에 그분의 계획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타이밍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삶을 나누고 같이 고민해주고 기도해주는 속원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 공동체를 향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지금 속장으로서의 자리가 부담이 아닌 감사함이 되었습니다. 서로를 위해 중보할 수 있는 귀한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함께 발견할 수 있길, 주님과 동행하는 모두가 되길 기대하고, 기도하고,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