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교회학교 텃밭 가꾸며 생명의 소중함 깨달아
2020년 7월 26일
광림남교회
윤유준 전도사 (광림남교회)
지난 5월에 교우들과 함께 교회학교 텃밭 조성을 위한 회의를 통하여 마음을 나누고, 6월에는 김성호 청년부장님과 청년부원들, 박진서 권사님과 남선교회 그리고 교역자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텃밭을 조성하였습니다.
유아 ·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 · 고등부별로 밭이랑을 하나씩 배분하여서, 지난 7월 5일 교회학교 예배 후에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작물을 심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유아 · 유치부는 대파와 깻잎, 유년부는 적상추, 초등부는 옥수수, 중 · 고등부는 꽃상추를, 그리고 공동으로 재배하는 이랑에는 고추와 호박을 심었습니다. 주변에 토끼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로부터 작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펜스도 설치하였습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직접 장갑을 끼고 모종삽으로 흙을 파서 작물을 심고 물도 주었습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모처럼 야외활동을 통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자연학습을 통하여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작물을 심은 이후에도 학생들로부터 직접 심은 작물들과 텃밭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추는 벌써 열매가 열렸고, 상추나 다른 작물들도 곧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심은 작물들을 수확한 이후에는 감자나, 고구마, 토마토 등 시기에 맞게 다양한 작물들 또한 재배할 예정입니다. 교우들께서 주변의 땅을 좀 더 개량해서, 텃밭의 규모를 더 넓히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주셔서 앞으로 그렇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남교회 교회학교 텃밭 조성을 통하여 교회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애정을 가지고 작물을 재배하며 나누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남교회의 텃밭을 통하여 교회학교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 나가고 또한, 교회를 더욱 친근히 여기고 자주 와서 머물며 교회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는 학생들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