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년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과 영국 웰링턴 공작이 이끄는 연합국 간 전 쟁이 벨기에 워털루 근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어느 날, 안개가 자욱하게 낀 영 국 해협에 전쟁 소식을 알리는 표지판이 희미하게 보였다. “웰링턴, 패배 당하다 (Wellington, defeated)” 이 소식이 영국 에 빨리 퍼져나가면서 영국인들은 깊은 실 망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안개가 걷히 고 그 표지판이 비로소 제대로 보였다. ‘웰 링턴이 적군을 패배시켰다’(Wellington defeated the enemy) 천사들이 사도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소 식을 전했을 때도 이와 비슷했다. “예수님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눅 24:6) 하였지만, 제자들은 이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어서 “예수님은 여기 계시지 않고”만 희미하게 들렸다.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들을 때가 있다. 예수님이 진실로 살아계시다는 것을 충분히 확신하 게 되자 비로소 “예수님은 살아나셨느니 라”가 들렸다.
부활은 우리에게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분명히 확신하게 한다. 예수님은 사도들 에게 자신이 부활한 존재임을 확신시켰다. 예수님은 부활의 현실로 제자들을 기쁘게 하기 스스로 모습을 보여주셨다. 의심 많은 도마를 설득하려고 도마에게도 나타나셨다.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사이 40일 동안 예수님에 대해 열 가지 이상을 기록 하고 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사람들에 게 나타나는 성경 기록을 보면 십자가 죽 음 이전에 제자들이 불과 며칠 전에 알고 있던 예수님과 부활하신 후 그들에게 다시 나타난 예수님이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