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열린 마음으로 따뜻하게 환영합니다
2021년 1월 31일
21교구 새가족남성속회
유병권 기자 ybkpower@empas.com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전 4:9)
21교구 새가족남성속회는 최근에 21교구에 이사 오거나, 새가족실에서 교육을 이수한 성도와 교회에 등록은 되어 있지만 그동안 속회에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속회예배 뿐만 아니라 광림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속회의 목적이 있으며 매주 목요일 밤8시에 모임을 갖고 있다. 교구 교역자들의 권면과 기도로 2020년 1월 2일 루체포레에서 3명의 속도원이 모여 첫 속회가 소박하게 시작되었다.
첫 모임부터 매주 10명 이상이 모이길 기도하였고, 지금은 5명 이상이 참석하여 은혜가운데 말씀을 나누고 교제하는 남성속회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발생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다른 속회와 선교회처럼 모임이 중단되고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속도원 중에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집도 많아서 오프라인 속회에 나와 같이 예배드리자고 권면하기조차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재필 권사는 사랑으로 속도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매주 단톡방에서 속회공지와 안부를 물었다. 또한 남성속회에서 간사역할을 맡아 전화심방 뿐만 아니라 속도원 집 앞까지 찾아가 교구 내에서 준비한 선물이나 명절예배문, 뉴스레터, 속회공과 등을 전달했다. 작년 연말에는 교회에 모여서 단체 사진도 찍고 직장심방도 다니는 사이로 돈독해졌다.
꾸준히 온라인 속회 통해 교제 지속해
줌(Zoom)같은 온라인 속회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망설였지만 말씀으로 신앙의 밑거름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속회모임을 시도했다. 5명 이상의 속도원들이 꾸준히 참여하여 말씀과 교제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고 평일 날 카톡에서 웃으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친숙한 관계가 되었다. 또한 큰 기둥과 뿌리처럼 남성속회를 든든하게 지탱해준 이재은 장로, 남상모 권사의 후원과 기도, 신실한 말씀 증거가 있었기에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모임이 지속될 수 있었다. 5명으로 시작했던 모임은 어느새 13명의 속도원으로 불어났고 2020년 12월 마지막 속회에는 코로나 상황임에도 구성원 중 절반이 참석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식사와 모임 등의 교제가 여의치 않겠지만 온라인으로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각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중보기도 드리는 계획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새롭게 참석할 새가족을 믿음으로 이끌고, 서먹함을 무릅쓰고 나온 속도원들을 열린 마음으로 맞이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주고 기도로 준비하는 21교구 속회 예배는 2021년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