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광림세미나하우스
2021년 1월 31일
코로나19 경증 환자 위한 생활치유공간으로 개방해
소현수 기자 camancow@naver.com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
코로나19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련과 힘겹게 사투해온지 벌써 1년이 넘었다. 확진자 수의 증가와 감염 우려로 인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성도들은 속히 이 땅이 회복되어 일상의 삶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광림교회는 역경과 환란 가운데도 새로운 소망과 위로를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이웃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12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병상이 부족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광림교회는 포천에 위치한 광림세미나하우스를 코로나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유공간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던 작년 3월에도 방역 당국에 교회 부속시설을 코로나 경증 환자를 위한 치료공간으로 개방한 적이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환자 중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격리시켜 생활 및 치료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병원은 아니지만 상주 의료 인력이 배치되어 입소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상급 병원에 입원 조치하기도 한다.
온전히 치유함 받는 쉼의 공간
세미나하우스 본관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에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6층의 본관건물에는 106개의 객실이 있으며, 화장실이 갖추어진 2인실도 70여개가 있다. 또한 층마다 30명 이상 머물 수 있는 대형 온돌방과 휴게실도 마련되어 있어 의료진과 방역요원을 위한 공간도 넉넉하다.
1층 출입문도 세 곳으로 구별되어 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분리할 수 있다. 아직까지 세미나하우스에 환자가 입소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시설에 대한 사용 준비가 되어있다.
양원식 권사(세미나하우스 위원장)는 “세미나하우스는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아직 경증 환자들이 오진 않았지만 서울시에서 실사를 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온전히 치유함 받을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