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
2021년 1월 31일
신앙 간증
- 권소리 속장 (청년부)
안녕하세요. 청년부 1교구 93또래 권소리 청년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자라왔습니다. 예배를 드리러 가기 보다는 친구들을 보러 가는 것이 즐거웠던 아이였습니다. 신앙이 없던 저는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1살에 친구의 전도로 이 곳 광림교회에 오게 되었고, 교회를 다니며 예배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과 삶을 만져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시간들이 많아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저에게 하나님은 제일 먼저 두 가지를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늘 나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교회를 떠나 있었던 긴 시간동안 주님은 저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으셨고, 다시 하나님 곁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예배를 드리는 학교를 다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는 자리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늘 제 곁에 예배하는 자들을 붙여주셨고, 예배하는 이들을 통해 자연스레 제 삶에 하나님이 흘러 들어오시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 이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사랑이었는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가정을 구원하길 원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동생은 교회를 다니지 않고 저만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고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자로 세워진 것에는 주님의 은혜와 함께 할머니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할머니와 통화를 할 때면 늘 하시는 말씀이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 입니다. 저희 가정은 할머니의 기도로 가정의 예배가 하나씩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그 기도로 인해 제가 세워졌고, 이제는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정기도를 하다보면 문득 이 사실이 부담스러워질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주님 왜 하필 저인가요?”라는 물음을 하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은 할머니와의 통화로 위로를 주셨고, 주님의 방법으로 가정의 예배를 열어주시며 가정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늘 저의 삶을 가장 선하시게 인도하고 계십니다. 이 고백이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에서도 있기를 소망하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