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메인뉴스
유아세례로 하나님의 축복 받은 자녀들
[입력일]
5월 2일 어린이 주일, 20명의 유아들 세례 받아
이상희 기자 shlh616@naver.com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마 19:14)
하나님의 자녀로 축복 받는 유아세례식이 5월 2일 주일 2부, 3부 예배에서 진행되었다. 김정석 담임목사의 집례로 2부 예배에서 11명, 3부 예배에서 9명의 자녀들이 유아세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지난해는 모든 세례예식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지난 성인세례식에 이어 유아세례식도 은혜롭게 거행되었다. 기존 유아세례는 집례를 맡은 담임목사가 아이들을 품에 안고 세례를 주었지만, 이번 세례식은 부모들이 아이를 안고 세례를 받았다. 유아세례식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집례자와 부모, 아이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한의 접촉만으로 진행되었다.
유아세례는 세례교인 부모의 신앙고백에 따라 어린아이에게 베푸는 세례이다.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하며 성경의 원리에 따라 양육하고, 신앙생활에 모범을 보일 것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서약해야 한다. 유아세례를 받은 교인은 성인이 되어 입교식을 거쳐야 정식 세례교인으로 인정을 받는다.
유아세례식은 세례자 호명과 함께 김정석 담임목사의 성경말씀과 기도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자라는 대로 성례의 뜻을 가르치며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해 가르치겠습니까? 믿음의 본을 보이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교회 생활을 충실히 하도록 훈련하겠습니까? 구원의 선물을 받아드리고 입교식을 통해 책임 있는 교인이 될 때까지 양육하도록 노력하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네, 가르치겠습니다. 훈련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문답을 마친 후 순서대로 세례가 베풀어졌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기도로 자녀들을 축복하며 세례증서 수여와 공표로 유아세례식을 마쳤다. 다음 유아세례는 5월 16일, 주일 2부, 3부 예배 때 있을 예정이다. 5월 2일 유아세례를 받은 황성언(15개월)어린이 부모(부: 황지현, 모: 홍정화)는 “아들 성언이가 육의 자녀로 태어나 성언(거룩한 말씀, 복음)이라는 영의 자녀로 거듭나는 축복의 자리에 있음을 감사하고, 하나님의 진실 된 자녀가 되길 기도합니다. 성언이가 우리 뜻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힘과 능력으로 지혜로운 자가 되어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녀로, 하나님의 청지기로 자라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며 감사했다.
또 광림서교회 서은서(5살)어린이 부모(부: 서원진 모: 전부연)는 “은서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주말부부로 지내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참석이 어려워 유아세례를 미루게 되었는데 올해 5살이 된 은서가 이렇게 유아세례를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에서 기쁨과 화평의 통로가 되어주는 은서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고 밝게 자라 세상에서도 사랑과 화평의 역할을 잘해 나가길 기도합니다. 세상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가정이 되도록,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쁘신 자녀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라고 세례의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