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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유물과 함께보는 성경과 역사

2020년 5월 10일

22.하가콜의 아들 요한

이익상 목사(텔아비브 대학교 박사과정)

시온 챌린지 아이들 만나길 바라는 예수님 마음 담아



지난 달에는 타우로 십자가(Staurogram)에서 예수님 당시 십자가형에 대해서 매우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달에는 십자가에 달려 처형된 그 뒤꿈치 뼈의 주인공이 발굴된 동굴 무덤과 뼈상자(Ossurary)를 소재 삼아 그 동굴 무덤의 모양과 그곳에서 발굴된 뼈들이 이야기하는 무덤의 주인 가족들의 역사, 그리고 비교적 부유했던 사람들의 매장 방식인 이스라엘의 2단계 매장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968년에 예루살렘의 북쪽 기브앗 하미브타르(Giv’at ha-Mivtar)에 택지 조성공사를 하던 중 유대인의 동굴 무덤이 발견되었습니다. 고고학자들(Avraham Biran)이 본격적으로 발굴을 하면서 헤롯 왕조 시대의 토기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기원전 37년에서 기원후 70년 사이에 사용된 가족 무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굴 형태의 무덤의 역사는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오기 훨씬 전인 기원전 3100년에서 2900년 사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기원전 9세기 이스라엘 분열왕국 시대에 비약적으로 많은 동굴 무덤들이 가나안 땅에 증가합니다. 왜 동굴형태의 무덤이 만들어 졌는가에 대해서 설명하는 대표적인 몇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화인류학자들이 설명하는 방식인데요. 조상 숭배의 흔적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가나안 사람들은 조상숭배를 하던 문화가 있었는데, 그런 일환으로 조상들의 유골들을 동굴 무덤에 안치해 놓고 정기적으로 그들을 위한 제의를 드렸었습니다. 그런 흔적들이 아모스 6장 7절과 예레미야 16장 5절에 나와 있는데, 이 영향으로 동굴 무덤이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관점은 지리학자들이 설명하는 방식인데, 이스라엘의 땅은 연한 석회질 땅으로 동굴들이 형성되기에 딱 좋은 조건입니다. 조상이 죽으면 땅을 파는 것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이나, 연한 석회질 땅에 동굴을 파서 안전하게 시신을 보존하는 방식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는 것이지요. 처음 동굴 무덤이 만들어 졌을 때에는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급의 사람들이 매장되었으리라 추측합니다. 그러다가 후대로 가면서 비교적 동굴 무덤 양식이 일반적이 되었을 때에는 경제적으로 동굴 무덤을 만들 만한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굴 무덤을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기브앗 하미브타르에서 발굴된 무덤을 살펴보니 아래와 같은 형태였습니다. 거실같은 큰 방으로 들어가면 사방으로 작은 방들이 있습니다. 이 동굴은 굳이 말하자면 지하 2층 구조인데요. 들어가자마자 처음 넓은 방에는 시신을 안치하는 작은 방이 4개가 있고, 한층 더 내려가면 또 다른 큰 방에 작은 방 8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과거 예수님께서 사시던 시대는 대가족이 함께 모여 살았습니다. 적어도 몇십명 단위의 대가족이었는데요. 그렇게 많은 가족들을 최소의 공간에 매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동굴무덤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세마포를 싸서 작은 방들에 안치합니다. 그러면 자연 조건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1-2년 안에 시신이 모두 부패하겠지요. 그러면 그 뼈들을 추려 모아 큰 방에 있는 구덩이(Pit)에 한데 모읍니다. 이 동굴 무덤의 경우는 대략 1미터 정도 깊이의 구덩이가 파여 있어요. 그러니 정기적으로 무덤의 방들은 계속 비워지고 사람이 죽더라도 계속해서 매장이 가능한 것이지요. 그 무덤의 구덩이에는 할아버지의 뼈부터 그 손자의 손자의 뼈까지 한데 뒤섞이고 엉키게 됩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에서 ‘스올(지하세계)로 내려간다’라는 뜻을 이와 같이 ‘땅 아래의 (또는 땅 속에 있는) 동굴 무덤에 매장된다’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추측하는 학자들도 있고요. ‘열조에게도 돌아간다’라는 표현이 바로 이 동굴 무덤의 매장 양식에서 비롯된 죽음의 표현방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기브앗 하미브타르의 발굴 현장에서 동굴 무덤과 함께 뼈상자(Ossuary)들이 함께 발견되었는데요. 뼈상자에 유골을 수습하는 것을 학문적인 용어로 ‘2차 매장’이라고 합니다. 일단 죽고 난 다음 동굴 무덤의 방에 매장을 하고 그렇게 매장한 사람들의 뼈를 나중에 한꺼번에 구덩이에 모아 놓거나, 또는 죽은 사람들 중에서 기념할 만한 사람들을 (또는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의 뼈들을) 석회암을 잘 깎아 만든 돌상자 안에 넣어서 보관하는겁니다. 이런 2차 매장 방식에 대해서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학자들도 있고, 죽은 선조들을 기념하는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동굴 무덤의 포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무엇이 정답인지는 정확하게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기브앗 하미브타르에서 발굴된 무덤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상류층 사람들이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한 뼈 상자에는 헤롯이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관료 중의 하나였던 시몬이라는 사람의 뼈가 담겨 있노라 기록되어 있는 뼈상자가 발굴되었거든요. 하지만, 그 가문의 마지막이 그리 행복했던 가문은 아니었던가 봅니다. 골해부학자들(骨解剖學 Osteology)의 연구 결과 이 동굴무덤에서 발굴된 8개의 뼈상자에는 총 17명의 뼈들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뼈들을 분석해 본 결과 다섯명은 일곱살이 되기 전에 죽었구요. 대략 75%에 해당하는 13명이 서른 일곱이 되기전 죽었습니다. 오십세를 넘긴 사람은 딱 두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아이 가운데에서 한 아이의 사망 원인은 영양실조였습니다. 그 여덟개의 뼈상자 중의 하나에서는 지난 달에 잠시 소개했던 십자가형으로 죽은 사람의 뒤꿈치 뼈가 발견되었는데요. 그 뼈상자에는 “요한, 하가콜의 아들”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형을 당한 그 뒤꿈치 뼈를 하가콜의 아들 요한의 뒷꿈치 뼈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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