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텃밭에서 수확의 기쁨 누려요
2021년 7월 25일
광림북교회
정환명 권사(광림북교회)
할렐루야. 제 33회 호렙산 기도회가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열과 성을 다하여 날마다 은혜의 말씀 선포하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치된 순종으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기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 광림의 모든 권속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광림북교회에는 작은 텃밭이 있습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일군 텃밭인데, 이제 제법 규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겨우내 얼어있던 땅에 봄비가 아름답게 내리던 날, 북교회 집사님 두 분과 함께 밭을 갈고 씨를 뿌렸습니다. 상추, 쑥갓, 겨자채.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오이, 호박 등 작은 밭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씨를 뿌렸습니다.
수확한 상추와 여러 야채들의 첫 열매는 감독님과 담임목사님께 드려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고, 새가족들과 평소 잘 오지 못하던 부진한 성도들 심방 때에도 심방전도사님께서 활용해 주고 계십니다. 교회학교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하며,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등은 어린이들에게 분양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 잘 오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한 그루씩 맡겨주어 수시로 교회 들러 구경하고 또 열매도 따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북교회 모든 성도들이 밭을 가꾸며 함께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에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코로나가 잠잠해 지면 광림북교회에 영혼의 추수도 백 배로 임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