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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불모지 N국에 믿음의 씨앗 심다
2021년 7월 25일
청년부 <해외선교 100교회 건축> 60번째 교회 봉헌, 61번째 시작
이선아 기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7월 말 힌두국가 N국에 ‘거이리단티 감리교회’가 봉헌된다. 광림교회 청년부의 헌신으로 지어진 교회는 <해외 100교회 건축>비전의 60번째 열매다.
N국은 기독교 인구가 3%도 채 되지 않는 복음의 불모지다. 많은 이들이 태어나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하다가 취업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하나님을 만난다. 이번 교회 건립도 외국인 노동자로 한국에 왔다가 신학을 공부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후학을 양성하는 선교사와의 인연이 계기가 되었다. 선교사는 N국의 수도를 제외한 지역에 교회가 없음을 알리며 교회 건축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광림의 청년들은 현지 선교사의 요청에 따라 예배처소 없이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N국의 성도들에게 교회를 건축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후원금은 지난 4월 <해외선교 100교회 건축>을 위한 300명의 정기후원자 모집을 통해 자원한 72명 후원자의 첫 번째 섬김이다. 코로나로 선교지에 갈 수 없지만 현지 목회자와 함께 새 성전에서 예배드리며 더욱 믿음이 성장하고 도움 없이도 성전을 확장시켜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현재 N국에는 61번째 교회 ‘영생 감리교회’의 건립 준비도 완료된 상태다. 8월초 첫 삽을 뜨는 영생 감리교회는 얼마 전 청년부에서 해외 100교회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어느 집사님이 청장년부 시절 단기선교를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전액을 후원했다. 61번째 교회 역시 수도에서 3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35명 정도의 성도가 가정에서 예배드리고 있으며 교회건축이 가장 큰 기도제목이었다고 한다. 새롭게 건립되는 두 교회는 N국 감리교단에 소속되어 관리되며 현지 목회자들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첫 목회를 시작할 수 있는 역할 또한 감당할 예정이다.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2000년 처음 시작된 청년부 <해외 100교회 건축> 비전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비전의 최종목표인 2030년까지 100교회 건축을 위해 바삐 달려 나가야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선교지 상황 또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다.
계획한 선교비전을 이루는데도 제약이 많아 여느 해 같으면 해외단기선교로 분주해야할 시기임에도 모든 사역이 중단되었다. 광림의 청년들은 포기하지 않고 악화된 선교현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도울 방법을 찾았다.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은 놀랍게도 현지 목회자를 통해 60번째와 61번째 교회를 건립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김주송 목사(청년부)는 “청년부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선교의 사명을 붙잡고,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워가는 사명을 온전히 이루어가겠습니다. 해외선교지에 교회를 개척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확장하는 일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