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모든 일을 준비하고 계획하신 하나님
2021년 8월 8일
호렙산 간증
이혜경 집사(33교구)
매년 남편을 향한 간절한 기도의 제목에 소망을 담아 호렙산에 올랐습니다. 때로는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매년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호렙산 기도회는 어느 해보다 특별하고 감사가 넘치고 있습니다. 남편 정막두 성도 개인택시 취득과 예배의 회복, 기드온 선교위원회 봉사회복 등 간절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호렙산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호렙산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셨고, 지금도 응답해 주고 계십니다.
호렙산 기도회 중에 남편의 개인택시 허가증이 나오고 운행할 차도 금방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첫 운행하기 전에 기도도 받고, 예배도 드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 수요치유신학 예배도 드리고 선교구 목사님, 전도사님께 기도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배 후 남편은 “영업 첫날 첫 수입금을 하나님께 드리자”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제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왜냐하면 아주 오래전에 ‘사업장을 개업하면 첫 수입금을 주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나님과 했던 약속이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남편을 통해 그 약속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토요일(6월 19일) 남편이 처음으로 호렙산에 올랐습니다. 두 아들을 포함한 온가족이 호렙산에 오른 첫 번째 날입니다. 남편은 주여, 주여, 주여 하는 순간 가슴에 뭉클함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남편의 신앙은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예배의 회복도, 기드온선교위원회 봉사도 하나님께서 다시 하게 하셨습니다. 저와 저희 가족이 살아가는 작은 일상들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33교구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