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주님을 바라보니
2021년 9월 12일
내 인생의 말씀
- 김영미 권사(여선교회총연합회, 생활지도부 국장)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전 7:29)
각 사람의 생김과 성격이 다르듯 주안에서 함께한 만남 또한 다릅니다. 주님 말씀을 바탕으로 목사님의 설교, 기도, 봉사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맞추어 나가며 신앙생활 하는 곳이 교회라 생각합니다.
1982년 총력주일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광림교회에 새신자로 등록한 날입니다. 혼인 전, 사내 데이트를 할 때 처음 만난 시누이는 우리를 지원했지만 더욱 큰 계획은 교회로 전도하여 영혼구원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날의 저의 작은 믿음이 주님의 자녀로 확정된 것입니다.
미래의 비전과 성실한 신앙생활을 강조 하셨던 김선도 감독님의 확신에 찬 설교 말씀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광림의 5대 전통 중 신실한 믿음의 삶, 풍요로운 삶은 저의 삶의 지표가 되었고 바로 축복의 통로였음을 고백합니다. 40일 호렙산 기도회에서 매년 새로운 기도 제목과 응답의 선물은 나의 가장 귀한 신앙 체험입니다.
남편은 일찍 회사에 출근을 해야 하는 이유로 1회부터 홀로 다녔던 어느 날, 문득 남편과 동행해야 된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남편에게 함께 하기를 권면했는데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고, 6시 이른 출근 시간을 고려해 아침 식사대용을 준비해서 출근길 차안에서 먹게 했습니다. 새벽마다 단정한 옷차림과 기쁜 마음으로 성전에 오르는 저희 부부에게 강퍅했던 마음을 녹여 더욱 깊은 믿음으로 성장케 하십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요 15:19) 주님께서는 우리의 살아가는 길이 너무 지루하고 힘들까봐 우리가 감당할 만큼 단계 단계를 나누어 놓으십니다. 시작의 설렘과 끝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를 끝낸다는 것은 새로운 항해를 위한 시작의 단계입니다.
서로 사랑 하는 것이 주님이 바라는 것임을 지난 40여년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봉사했던 분들과 소중했던 기억들을 떠 올리는 총명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가는 그날까지 맑은 정신과 건강을 축복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