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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로 따뜻한 겨울을 선물합니다”
2021년 12월 12일
청년부 <사랑의 이불나눔> 모금행사, 11월 28일(주일)~12월 25일(토)까지
이선아 기자
대강절, 예수 오심을 기다리며
주를 향한 거룩한 기다림의 시간, 대강절 셋째 주일이다. 대강절은 구원과 평화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절기로 올해는 11월 28일부터 성탄절 이전까지 4주간이다. 대강절기 성전에는 4주일을 뜻하는 4개의 초가 불을 밝힌다.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촛불은 주일마다 소망, 준비, 사랑, 기쁨의 의미를 담은 초를 켜며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대한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코로나19의 변이 발생과 차가워져가는 날씨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다시 오심에서 희망을 발견해야 합니다. 또 기다림의 시간, 겸손과 섬김의 모습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권면한다.
청년의 나눔 열정,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광림청년들의 겨울은 ‘나눔’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이불에 주님의 사랑을 담는다. 매년 어려운 이웃을 찾아 연탄을 배달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해온 청년들은 정부시책으로 많은 가정에 보일러가 공급되자 연탄의 수요가 사라져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많은 가정들이 난방을 켜지 못하고 추위에 떨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사랑의 이불 나눔을 기획했다.
“1년 만에 모금함 앞에 다시 서니 작년 연탄 봉사를 하며 얼굴에 흐르는 검은 땀을 닦아주시며 연신 고맙다 좋아하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나요. 올해도 모금함이 가득 채워져 예쁘고 따뜻한 이불을 들고 찾아가 뵙고 싶어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내실 수 있도록 많은 후원 부탁드린다”며 이소연 청년은 활짝 웃는다.
<2021 사랑의 이불나눔> 모금행사가 지난 11월 28일(주일)부터 본당로비와 사회 봉사관 연결통로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모금은 12월 25일(성탄절)까지 5회에 걸쳐 열리며 후원액 목표는 5,100만원이다.
광림교회 청년부는 1차로 12월 18일(토) 일원동, 개포동, 세곡동, 신사동 등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25명에게 방한용품과 함께 이불을 전달한다. 이어 전국 20개 지역 100개 교회 1,000여명에게도 택배로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이불을 공급하는 공장에서도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청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여 특별 할인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김주송 목사(청년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정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난방비가 무서워 차가운 냉골에서 지내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두툼한 겨울이불 한 채만 있어도 한겨울 잘 보내실 수 있다 합니다. 성탄의 계절 12월을 맞이하여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도록 올해도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