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사랑부를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2021년 12월 12일
목회현장
- 김성산 목사(사랑부)
1991년 9월 8일, 본당의 작은 방에서 7명의 학생과 교사들로 시작된 사랑부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성도님들의 섬김을 통해, 믿음의 공동체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12월, 사랑부는 베트남으로 공식적인 첫 해외 선교를 다녀오면서, 사랑을 받던 공동체에서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로, 함께 모이는 예배공동체에서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전하는 선교공동체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사랑부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비록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인해 함께 성전에 모여 예배하는 것은 제한적이었지만, 부서별로, 팀별로 예배의 자리에 나아오며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2021년 11월 14일, 장천홀에서 사랑부 창립 30주년 감사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사랑부가 다함께 모일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허락해주셨고, 기쁨과 소망으로 사랑부 학생들과 학부모님이 예배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가장 많이 모여 예배드렸고,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며, 여기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삼상 7:12)를 고백하였습니다.
성경은 30세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 믿음의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30이라는 숫자는 새로운 통치와 다스림을 상징하는데, 요셉은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창 41:46). 다윗은 30세에 왕이 되었습니다(삼하 5:4).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신 나이가 30세였습니다(눅 3:23). 이제 30주년을 맞이한 사랑부도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사랑부를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요 9:3).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앞에 예배로 모이고, 함께 중보하며, 사랑을 나누고 베푸는 공동체가 되어,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올해 말부터 사랑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하여 문화예술특화 직업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12월까지 미술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직업훈련을 마치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현재 연결되고 있는 기업들이 있으며, 기도로 준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랑부 학생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은혜 가운데 그 삶이 풍성해지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