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성전을 지킨 성도들과 감격의 첫 예배
2022년 4월 24일
야마가타교회
이선아 기자
일본 야마가타 광림교회 새 목회자로 부임한 도신우 목사는 부활주일인 4월 17일 첫 설교를 전했다. 올해 초 담당목사로 파송되었지만 도 목사는 한일관계 악화와 코로나로 인해 종교비자 발급이 늦어져 일본 입국에 어려움이 많았다. 3월 극적인 비자 발급과 항공편이 확대되며 4월 13일 드디어 일본 땅을 밟게 되었다. 하지만 야마가타나 센다이로 직접 갈 수 없어 도쿄로 입국 후 차량으로 6시간을 이동해 야마가타 광림교회에 도착하게 되었다. 입국의 모든 과정에는 현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다. 두 분의 성도가 야마가타에서 도쿄까지 차량을 가지고 도 목사를 마중 나왔고, 자가 격리를 마치고 부임 첫 주일을 부활절 예배로 드리게 되었다.
일본 현지에 가지 못하고 서울에 있는 동안 성도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예배인도와 심방을 계속해 왔다. 화면을 통해서만 만나던 목회자와 성도들은 직접 만나 첫 예배를 드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또 이날 예배에는 새로 등록한 성도들도 있어 그 기쁨은 갑절이었다.
코로나는 일본에도 많은 어려움을 끼쳐 교회 예배와 모임에도 제약이 많았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야마가타 광림교회 성도들은 목회자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돌아가며 교회를 지키고 관리하며 서로를 돌봤다. 도신우 목사는 “코로나 기간 묵묵히 성전을 지켜준 성도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지역 선교와 특별히 한국 교포 및 교포 가정의 전도와 돌봄을 위한 사명을 더욱 충실히 감당 하겠다”고 부임소감을 밝혔다
야마가타 광림교회는 야마카타현 사가에시 작은 마을에서 광림교회 인터넷 방송을 통해 예배드리던 가정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2014년 8월 작은 컨테이너에서 7명이 모여 입당예배를 드렸고, 2016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2020년 본당의 지원으로 건물을 매입, 종교법인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