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교회학교, 5월 찬양의 밤 열려
2022년 5월 8일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다
위선미 기자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사 회복하고 통치하시네”
교회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의 아름다운 콰이어가 본당을 가득 채웠다.
5월 1일 어린이 주일 저녁 예배가 본당에서 교육부 주관 찬양의 밤으로 열렸다. 초등부 학생의 맑은 솔로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하는 자 되어’가 찬양단의 합창으로 울려 퍼지며 막을 연 예배는 ‘어린아이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유아부부터 초등부까지 교회학교의 학생들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하나님이 언제부터 우리를 사랑하셨는지, 세상을 언제 만드셨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는 귀여운 질문을 던져 예배에 참여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특송 ‘그가 다스리는 그의 나라에서’ 는 교회학교에서 자라 이제는 광림의 속회를 섬기는 부모들, 현재 교회학교에 속한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한 귀한 시간이었다.
소년부 소속 자녀를 양육하며 온 가족이 특송에 참여한 김민정 집사(1교구)는 “중고등부 때 성가대를 같이 했던 오빠가 이번 특송의 지휘자로 섬기고, 학생대표는 제가 중등부 때 성가대 선생님이셨던 제 인생 멘토의 따님이에요. 여기서 함께 연습하면서 저희 아들, 저희 선생님의 자녀, 제자, 그리고 제자의 자녀까지 함께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특별하네요”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임재철 목사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 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5~16)라는 성경 구절로 주제 말씀을 전했다.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어린아이의 마음, 주님 앞에 나올 때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예수님을 찾아 그저 예수님이 좋아 예수님을 예배하는 자리가 기뻐서 달려 나온 아이의 모습을 통해 오직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겸손한 마음임을 나누었다.
예배의 자리에서 바지가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기쁨의 춤을 췄던 다윗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 한 분만으로 기뻐 뛰며 춤추기를 원하신다는 메시지에, 마지막 찬양은 다 함께 뛰고 춤추고 율동하는 시간으로 끝을 맺었다.
교회학교의 성장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는 현세대에 우리가 믿음의 다음 세대를 위해 중보할 때, 아이들의 영혼을 지킬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삶 가운데 임한다는 것을 함께 나누는 귀한 예배의 자리였다.